복합동사 'V+つける'는 모두 본동사 'つける'의 영향을 받고 있으며, 영향을 가장 강하게 받고 있는 기본용법(基本用法)에서 점차 영향력이 희박해지는 주변용법으로 의미확장(意味拡張)을 하는 하나의 유기적(有機的)인 체계로 간주될 수 있다.
본고는 'V+つける'의 90어를 대상으로 하여, 각 용법 및 실제 용례수(実例数)의 구성비를 제시하고 의미확장과의 관계성 유무에 대해 고찰하였다.
그 결과 가장 구성비가 높은 용법은 기본용법인 ‘①상태유지(状態維持)(31.4%)’였으나, 그 한편으로 가장 주변적인 용법의 ‘⑨강압(強圧)(13.3%)’, ‘위협(脅威)(12.4%)’ 등이 상위에 위치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확장의 정도와 용법의 구성비에는 비례관계가 성립하지 않음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실제 용례수의 구성비에서도 ‘①상태유지(状態維持)’가 24.2...
본고의 목적은 한일 국제 아동의 일본어 발음 영역을 오용 분석하는 것이다. 분석은 일본인 아동과 한국인 일본어 학습자의 오용을 비교하였다. 본고의 결과에서 한일 국제아동의 발음 영역에서 볼 수 있는 오용은 다음과 같다. 먼저, 일본인 아동과 한국인 일본어 학습자 양쪽의 공통된 오용은 /z/→/ʒ/과「ツ」음이었다. 둘째, 일본인 아동에서만 보이는 공통된 오용은 「サ」행이었다. 셋째, 한국인 일본어 학습자에서만 공통된 오용은 무성음의 유성음화였다. 넷째, 한일 국제 아동에서만 보이는 특징적 현상은 /ʒ/ →/z/가 있었다. 마지막으로 한일 국제 아동은 장음> 촉음> 발음(撥音)의 순서로 습득이 어렵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본 연구에서는 한국인 일본어학습자와 일본어 모어화자의 초대면 장면에서 유머가 없는 자기개시 발화에 나타나는 웃음의 기능을 분석하였다. 데이터는 초대면 대화 장면을 수집해 모국어 장면 및 접촉장면에서의 자기개시의 발화를 분석 대상으로 했다. 일본어 모국어화자 대 일본어 모국어화자(5쌍), 한국인 일본어학습자 대 한국인 일본어학습자(5쌍), 접촉장면(10쌍), 합계(20쌍)이다. 본 연구결과는 ①KJ는 A류(동료만들기)의 웃음보다 B류(균형만들기)의 웃음이 많이 출현하고, J는 B류보다 A류의 웃음이 많이 출현하고 있다.②A류에 있어서는 KJ< J의 결과이며, B류에 대해서는 KJ >J이다.③접촉장면과 모국어 장면의 웃음 출현수를 비교하면, KJ는 차이가 없고 J는 모국어 장면에서 많이 출현하고 있다. 접촉장면에서도 모국어 장면에서도 KJ보다 J의 「웃음」출현 ...
본 연구는 한국인 중급일본어학습자와 일본어모어화자가 교원에게 보내는 이메일에 나타난 거절 전략을 습득수준별과 사용빈도의 관점에서 살펴보고 이메일 커뮤니케이션의 특징을 밝혔다. 먼저 일본어능력에 따른 집단 간의 발화를 살펴본 결과 ‘거절발화’와 ‘거절이유’에서 통계적 유의차가 나타났다.
‘거절발화’는 일본어모어화자에 비해 중급일본어학습자가 명시적인 사용이 소극적이어서 유의차를 유발했다고 할 수 있다. 이에 반해 ‘거절이유’는 일본어모어화자 보다 일본어 학습자에서 많이 사용되고 구체적인 점이 특징적이다. 또한 ‘거절 시에 의뢰자가 받는 부담을 최소화시키기 위한 배려발화’ 중 하나인 ‘거절에 대한 아쉬운 마음’은 일본어학습자보다 일본어모어화자에서 많이 사용되고, ‘의뢰자의 체면이나 입장을 세워주는 배려발화’ 중 하나인 ‘선생님에 대한 긍정적인 마음’과 ‘제안’은 일본어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