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문의 목적은 한일 국제아동의 일본어 조사에 대한 오용분석이다. 연구 대상자는 2014년부터 2018년까지의 모든 조사에 참여한 14명의 한일국제아동이다. 이 분석은 다음 세 가지 범주에 중점을 두고 실시하였다. 1) 조사의 탈락과 첨가 2) 조사의 잘못된 선택 3) 한국어 조사의 혼재이다.
분석 방법은 한일국제아동에서 보이는 오용이 일본어에 영향을 주는가 한국어에 영향을 주는가를 알아보기 위해, 일본인 아동의 언어 습득형태와 한국인 일본어 학습자의 학습형태에 따른 오용을 비교한다.
논문의 결과는 “ノ”의 탈락이 보였다. 이것은 연령과 기억 능력에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ニ", “カラ"의 잘못된 선택이 많았다. 원인은 주체가 이동하는 것은 알지만, 그것이 어느 방향으로 오는지 가는지에 대한 방향성을 이해하지 못한 요인에서...
본고는 쓰루타 도모야의 「고샤마인기(コシャマイン記)」에 대해서 분석한 것이다. 이 작품은 1930년대를 대표하는 일본인 작가가 쓴 아이누관련문학으로 평가되고 있다. 본고는 먼저 지금까지의 선행연구를 살펴보았는데, 이들 선행연구는 이 작품이 아이누관련문학임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작품의 후반부에 등장하는 민족과 계급에 대한 작가의 문제제기를 높게 평가하고 있다. 작가의 이러한 문제제기가 당시의 제국주의와 사회주의 문학에 대해 비판하고 있다는 것이 선행연구의 주된 입장이다. 다만 이러한 선행연구들은 실제 작품 속에 전개되는 아이누관련 표상에 대한 분석은 소홀히 하고 있다. 따라서 본고에서는 작품 전체를 다시 읽어가면서 아이누 표상에 대해 고찰하였다. 그 결과 이 작품은 형식적인 면에 있어서는 아이누관련문학 이라고 평가할 수 있을지 모르나, 그 내용면에 있어서는 아...
아쿠타가와 류노스케의 초기 소설은 화자가 ‘작가’처럼 등장해 자신의 ‘관념 세계’에서 전개되는 이야기에 스스로 분석 · 비판을 가하면서 이야기하는 스타일의 작품이 많다. 구체적으로는 「라쇼몽(羅生門)」이나 「코(鼻)」, 「참마죽(芋粥)」등 고전문학에서 이야기를 가져온 작품이 그러한데, 이 작품들은 해설자의 ‘설명 (telling)’에 비중을 둔 소설 형식이라고도 할 수 있다.
또한 이와 같이 아쿠타가와 문학에는 화자의 존재를 전경화시키면서 화자의 관념 속에 여러 사람의 ‘거짓말’이 중층화되는 경향도 있다. 거기에는 화자인 인간의 언어와 인식에 대한 회의주의의 문제, 즉 인간의 거짓말에 대한 자의식의 문제도 내포되어 있다. 예를 들어 소설「횻토코탈(ひよつとこ)」에서 화자는 주인공의 말을 인용하고 있지만, 그 주인공은 ‘거짓말쟁이’이고, 또한 그 주인공(거짓...
본 연구는 사이타마현 지치부지방의 하이가쿠 자료를 시조손(市町村)의 문화재 담당 부서를 통해서 수집하여 분석을 행하고, 그 하이가쿠의 특성을 고찰했다. 사이타마현 지치부지방에서는 하이가쿠가 44매(에도시대 13매 메이지시대 11매 다이쇼시대 2매 쇼와시대 8매 헤세시대 1매 불명 8매) 있고, 그 중 독해가 가능한 하이가쿠는 8매가 있다.
봉납의 취지를 유형별로 분류해 보니, 법락하이가쿠가 2매이고, 그 중 하나는 신불형 법락하이가쿠이고, 또 다른 하나는 작품공개형 법락하이가쿠이다. 기념하이가쿠는 4매가 있었고, 지치부지방에서 특징적인 하이가쿠로서는 소고신사의 위령(慰靈)하이가쿠가 2장 발견 되었다.
지치부 사건이 발발(勃發)하기 직전에 소고신사에 봉납된 하이가쿠에는 극한적인 곤궁(困窮)에 처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저만치 자연의 아름다움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