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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기관 : 영주어문학회525 개 논문이 검색 되었습니다.
“X-를 켜다” 구문의 등장과 그 환유적 확장 : 신문물의 수용과 언어변화
김현주 ( Kim Hyun-ju )  영주어문학회, 영주어문 [2018] 제38권 5~30페이지(총26페이지)
본고는 ‘불을 켜다’ 구문의 등장 배경에서 시작하여, 이 구문의 ‘불’자리에 들어가는 후보가 환유적으로 확장되면서 ‘켜다’의 용법이 다양하게 발달하는 과정을 추적한 것이다. ‘불을 켜다’는 ‘만들기 동사’들이 그러하듯이 본래 목적어 자리에 와야 할 ‘과정’이나 ‘재료’(부싯돌) 대신 그 ‘결과물’(불)이 목적어 자리에 들어오면서 성립했다. 이후 ‘불’ 자리에는 기능적으로 유사한 ‘초(불)’, ‘등(불)’ 등이 나타날 수 있게 된다. 이처럼 ‘불’ 자리에 ‘조명 기구’들이 들어오자 ‘전기 등’의 등장과 더불어 ‘전등’도 ‘초’, ‘등’과 나란한 자격을 갖게 되었다. 전등이 일반화하면서 ‘불을 켜다’의 첫번째 해석은 ‘전등에 불이 들어오도록 스위치를 누르는 행위, 또는 그 결과’가 되었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전등을 켜다’의 ‘전등’ 자리에 ‘라디오’, ‘T...
TAG `켜다`, `불을 켜다`, 구문, 환유, 가족닮음, 가족유사성, khye-ta, construction grammar, metonymy, family resemblance, family similarity, tsukeru(つける)
초중급 한국어 수업에서의 완전학습프로그램 개발 연구
박은진 ( Park Eun-jin )  영주어문학회, 영주어문 [2018] 제38권 247~275페이지(총29페이지)
이 연구는 국내 초중급 수준의 한국어 수업에서 드러나는 학습자간 수준 차 문제에 주목하고, 이를 개선할 수 있는 교수학습방법으로 완전학습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완전학습과 관련한 국내외의 이론을 살펴 프로그램을 보완 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는 한편, 실제 완전학습 프로그램과 교재를 구안하여 적용해 보았다. M대학과 S대학, K대학에서 이루어진 본 실험 결과, 진단 평가를 통해 드러난 학업 성취율이 유의미한 비율로 상승한 것을 파악할 수 있었다. 또한 실험 사례 중에서도 <완전학습자료집>을 활용하여 보충ㆍ심화 학습을 실시한 경우에 학습자들의 개인차가 더욱 완화되는 양상을 확인할 수 있었다. 모든 교육 이론은 정체된 상태에서의 일방적인 적용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실제 교육 현상의 개선에 기여할 수 있는 방식으로 진화해야 한다. 이 연구는...
TAG 완전학습, 개별화학습, 학습의 개인차, 완전학습이론 수용, 한국어 교육, mastery learning, individual instruction, individual difference of learning, acceptance of mastery learning theory, korean language education
1960~70년대 소설에 재현된 주체의 인정(認定)투쟁의 의미 연구
이평전 ( Lee Pyeong-jeon )  영주어문학회, 영주어문 [2018] 제38권 131~155페이지(총25페이지)
1960~70년대 새롭게 등장하기 시작한 ‘주체’는 자본과 국가권력으로부터 배재되는 이중의 모순 상황에 직면한다. 그 과정에서 개인/집단의 정체성을 찾기 위한 ‘인정투쟁’의 장이 만들어 진다. 주체의 인정투쟁은 타자에 대한 무차별적 공격이나 자신의 이익을 위한 극단적이고 이기적인 행위가 아니라, 자기 존중에 반응하는 일종의 자기 치유적 성격을 갖는다. 동시에 그것은 폭력을 휘두르는 사회를 치유하기 위한 집단적이고 도덕적인 행위라는 점에서 이 시기 사회에 대한 문학적 대응과 동력을 이해하는데 중요한 경로를 제공할 수 있다. 이 논문에서는 악셀호네트(Axel Honneth)의 인정(認定)이론을 바탕으로 주체의 인정과 무시 양상을 재현한 1960~70년대 소설을 살피고 있다. 사물화로 상징되는 자본주의적 상품교환과 노동과정의 합리화에 의해 만들어진 인격체는 필연...
TAG 인정투쟁, 인정욕망, 인정질서, 주체, 정체성, 계급, 자본주의, recognition struggle, desire, recognition order, subject, identity, class, capitalism
부사격 조사 ‘에’, ‘에서’에 대응하는 중국어 표현 -『고등어』와 『청어(?魚)』를 중심으로-
현은주 ( Hyun Eun-ju )  영주어문학회, 영주어문 [2018] 제38권 277~318페이지(총42페이지)
본 연구는 한국 소설 『고등어』를 중국어로 번역한 작품 『?魚』을 중심으로 부사격 조사 ‘에’와 ‘에서’에 대응하는 중국어 표현이 어떻게 출현하는지 분석하였다. ‘에’는 장소, 시간, 대상, 수단 방법, 이유, 조건ㆍ상황ㆍ상태, 단위, 첨가, 기준, 범위 10가지로 의미를 기준으로 대응표현을 분석한 결과 크게 무표지(Ø), 전치사구, 전치사, 방위사, 접속사 총 5가지 유형으로 나타났다. 출현빈도에 따라서 무표지(457개) > 전치사(130개) > 전치사구(116개) > 방위사(79개) > 접속사(2개) 순으로 나타났다. 전치사는 7가지(在/到/給/被/對/向/用), 전치사구는 6가지(在…上/里/中/下/方面/的時候), 방위사는 4가지(上/里/中/下), 접속사는 2가지(和/以及)로 나타났다. ‘에서’의 경우 장소, 출발점, 비교기준, 주격조사, 공간적인...
TAG 부사격 조사, `에`, `에서`, 대응표현, 출현빈도, Adverbial case markers, `ae`, `aeseo`, corresponding expressions, appearance frequency
미국 블루밍턴(Bloomington)과 노멀(Normal) 지역 한국어교육의 현황과 과제
김봉국 ( Kim Bong-gook )  영주어문학회, 영주어문 [2018] 제38권 187~210페이지(총24페이지)
이 글은 미국 블루밍턴(Bloomington)과 노멀(Normal) 지역에서 운영되고 있는 한글학교의 한국어교육 현황과 특징, 그리고 문제점과 앞으로의 과제를 살펴보는 것이 목적이다. 이를 목적을 수행하면서 다음과 같은 내용을 확인할 수 있었다. 현황과 관련해서 총 37명의 학습자가 있으며 학급 수는 5개(유아, 초급 1, 2, 중급, 고급)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학습자는 크게 성인과 학생이며, 혈통 관계를 고려하면 한국인 2세, Half-Koran, 한국인 입양인, 순수 미국인으로 나누어진다. 특히 한국인 입양인과 순수 미국인들이 약 1/3을 차지하는데 이는 다른 지역에서 흔히 볼 수 없는 학습자의 유형이라고 할 수 있으며, 이들을 고려하여 학급의 운영이나 교원의 배치에 있어서 큰 영향이 있다는 점이 특징적이다. 이 한글학교에...
TAG 한국어교육, 블루밍턴, 노멀, 한글학교, 교원, 현황, 과제, Education of korean language, Bloomington, Normal, Hangeul School, Teacher, Present Situation and Tasks
17세기 국어의 어찌말 매인이름씨 연구
최대희 ( Choi Dae-hee )  영주어문학회, 영주어문 [2018] 제38권 71~92페이지(총22페이지)
이 연구에서는 17세기 국어의 어찌말 매인이름씨를 대상으로, 변천과 상관성이 있다는 전제 하에 형태·통사적 특성을 파악하였다. 먼저 17세기 국어의 어찌말 매인이름씨 목록을 설정하였다. 어찌말 매인이름씨의 목록 설정은 우선, 기존의 연구에서 설정한 목록을 먼저 살펴본 후, 이들 목록에서 어찌말의 기능이 있는 매인이름씨를 모두 선별한 다음, 주 기능이 어찌말처럼 기능하는 매인이름씨를 선별하여 목록으로 설정하였다. 이렇게 목록으로 설정한 매인이름씨를 이전 시기, 이후 시기에 나타나는 매인이름씨와 비교하여 소멸된 것, 유지되고 있는 것, 생성된 것으로 나누어 목록을 분류하였다. 설정한 목록은 ‘□(□시), 대(로), 듕, 만1, 만2, 적(제), 죡죡(족족), 즉, 톄(체)’이다. 다음으로 어찌말 매인이름씨의 형태·통사적 특성과 변천이 연관성이 있다는 전제...
TAG 17세기, 변천, 어찌말 매인이름씨, 형태적 특성, 통사적 특성, 17th Korean, transition, adverbial dependent noun, morphologic characteristic, syntactic characteristic
루마니아어 모어 화자 한국어 학습자를 위한 한국어 교재 개발 방안 -일반인과 초급단계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김훈태 ( Kim Hun-tae )  영주어문학회, 영주어문 [2018] 제38권 211~246페이지(총36페이지)
본고는 루마니아 바베쉬-보여이대학 한국어문학과에서 일반인 및 학생들을 위해 개설한 한국어 교육과정에 사용될 교재 개발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한 것이다. 본 교재는 한국어 학습자들이 10대부터 60대에 이르는 다양한 계층이라는 점과 수업은 일주일에 1회 1시간 30분 정도가 배정되어 1년 단위로 이루어지는 교양 수준의 한국어 학습이라는 점이 충분히 고려되었다. 본 교재의 주된 목적 중의 하나는 학습자들에게 기본적인 한국어 지식을 교육시키는 것은 물론이고 학습자들의 한국문화 및 한국어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것이다. 이를 토대로 루마니아 내에서의 한국에 대한 관심을 지속시키고 확장시키는 데에 일정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한글의 창제 및 구조 등에 대한 내용도 교육시켜 한글의 우수성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을 습득하도록 하였다. ...
TAG 루마니아 모어 화자, 한국어 학습자, 한국어 교재, 교양과정, 한국어 교육, 한국문화, Romanian native speaker, Korean Learner, Korean Language Textbook, Course of liberal arts, Korean language education, Korean culture
은진 송씨 송준길가 언간의 물명 연구
조정아 ( Jo Jeong-a )  영주어문학회, 영주어문 [2018] 제38권 31~70페이지(총40페이지)
이 글은 은진 송씨 송준길가 언간에 나타나는 물명(物名)을 의생활 물명, 식생활 물명, 기타 물명으로 나누어 각 물명의 의미와 형태의 변화를 살펴보고자 한 것이다. 송준길가 언간은 17~18세기 언어생활을 반영한 다양한 물명이 나타나고, 송준길가에 전하는 『酒食是儀』, 『禹飮諸方』와 같은 고조리서와 물명에 대응하는 실물인 유물 자료 등이 존재한다는 점에서 물명 연구의 중요한 자료가 될 수 있다. 특히 송준길가 언간에서는 음식명이 다양하게 나타나는데, 그 중에는 국어사 자료에서 흔히 잘 나타나지 않거나 시기적으로 가장 이른 시기의 용례로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 또 사전상의 풀이와는 다른 의미를 지니는 물명도 있고, 물명의 조어 방식을 살펴볼 수 있는 물명의 예도 있다는 점에서 의의를 가진다.
TAG 언간, 물명, 송준길가 언간, 복식명, 음식명, 의생활 물명, 식생활 물명, the Name of Things, the Korean Letter, in the Korean Letter written by Song Joon-kil(宋浚吉) families of the Clan Eunjinsong(恩津 宋氏), Food-related Terms, Clothes-related Terms
『번역소학』, 『소학언해』 비교 연구
정수현 ( Jeong Su-hyeon )  영주어문학회, 영주어문 [2017] 제37권 5~32페이지(총28페이지)
이 연구는 『번역소학』과 『소학언해』를 대비하여 형태의 교체와 언어 변화와 관련된 차이 몇 가지를 살펴보았다. 또한 두 문헌의 차이가 번역의 태도의 차이에 의한 교체인지 언어 변화에 따른 양상인지에 관한 논의도 진행해 보았다. 『번역소학』과 『소학언해』 두 문헌 사이에서는 ‘-고’와 ‘-아/어’가 서로 교체되어 나타난다. 서로 교체가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이러한 교체 현상은 번역의 태도에 기인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명사구 내포문의 차이는 『번역소학』과 『소학언해』 문헌만을 대조한다면 ‘-오-’의 개재 유무나 관형화 구성으로의 변화가 큰 방향을 가지고 있지 않는 것으로 보이지만 16세기 이후의 문헌들에서는 ‘-오-’가 사라지고 있는 양상을 보이는 것으로 추측할 때 언어 변화의 방향과 일치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기’의 사용 빈도 ...
TAG 『번역소학』, 『소학언해』, 형태 변화, 통사 변화, 언어 변화, 『Beonyeoksohak』, 『Sohakeonhae』, Morphologic change, Syntactic change, Linguistic change
<포쇄일기>에 나타난 공간의 양상과 의미
김미정 ( Kim Mi-jeong )  영주어문학회, 영주어문 [2017] 제37권 81~108페이지(총28페이지)
<포쇄일기>는 박정양이 포쇄관으로 임명되어 1871년 8월 27일부터 10월 11일까지 경기도·충청도·전라도·경상도를 돌아보고 지은 국문 기행가사이다. 포쇄는 사고에 보관된 실록이 습기에 부식되거나 충해가 생기는 것을 막기 위해 바람이 통하도록 하는 것이다. 작자는 무주 적상산성 사고와 봉화 태백산 사고의 업무를 마치고 <포쇄일기>를 창작하였다. 이 작품은 총 2,366행으로, 현전하는 국내 기행가사 중에서 가장 길다. 구조는 두 곳의 목적지와 두 경로로 인해 ‘①출발 동기 및 행장-②적상산성까지의 노정-③적상산성에서의 업무 및 감흥-④태백산 사고까지의 노정-⑤태백산 사고에서의 업무 및 감흥-⑥회정-⑦입성 및 창작 배경’의 7단으로 구분되며, 각각은 안정적인 비율로 이루어져 있다. 작품 내용은 ‘고을 도착-수령 만남-풍속·대접 평가-전경 묘사’...
TAG 포쇄일기, 박정양, 기행가사, 관유가사, 공간, Airing Out Books Records, Park Jeong Yang, Travel Records, Official`s Travel Records, Sp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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