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    
발행기관
간행물  
발행연도  
발행기관 : 영주어문학회525 개 논문이 검색 되었습니다.
요산 소설의 지역성과 동아시아적 시각
하상일 ( Ha Sang Il )  영주어문학회, 영주어문 [2016] 제34권 271~294페이지(총24페이지)
본 논문은 요산 김정한 소설의 지역성을 동아시아적 시각에서 쟁점화하여 요산 연구의 새로운 지평을 넓혀나가고자 하는 데 있다. 요산은 식민지 근대가 만든 왜곡된 보편주의에 대한 비판과 해방 이후 국가주의의 폭압적 제도화에 대한 거부를 통해, 특정 권력에 의해 포섭된 왜곡된 역사가 암묵적으로 조장해온 근대의 허구성을 넘어서는 것이야말로 진정으로 소설이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고 보았다. 그는 평생을 살아온 터전인 낙동강을 중심으로 한 부산과 경남을 배경으로 소설 창작을 지속적으로 했지만, 그에게 이러한 지역적 기표는 특정한 장소나 공간으로서의 소재적 차원을 넘어서 왜곡된 추상성과 식민화된 보편성을 확장함으로써 동시대적 ‘세계성’을 공유하려는 역사적 문제의식에 바탕을 두고 있었다. 2차 세계대전 이후 식민지 상태를 벗어나 독립을 이루었던 아시아 국가 대부분이 전후 ...
TAG 요산, 김정한, 지역성, 동아시아적 시각, 제국, 식민, 자본, 국가, 세계성, 민중, 국제주의적 연대, Yosan, Kim Jeong-han, regionality, East Asian viewpoints, colonialism, the empire, capitalism, nation, globalism, Asian people, international solidarity
유치환 시에 나타난 콤플렉스와 욕망의 상관관계 연구
이지원 ( Lee Ji Won )  영주어문학회, 영주어문 [2016] 제34권 151~182페이지(총32페이지)
본고에서는 유치환 초기 시에 나타난 콤플렉스와 욕망의 상관관계를 심리학적 관점에서 살폈다. 먼저 자기소외 콤플렉스는 시대적 현실에 목숨을 바쳐 저항하지 못한 데 따른 죄책감에 기인한다. 자기소외 콤플렉스는 자기비하의 제스처로 나타나는데, 이 콤플렉스는 비상의 욕망을 부추기는 심리적 기제로 작동하고 있다. 또한 자기파괴 콤플렉스는 일제의 압제 속에서 ‘비굴하게’ 살아남은 자에게 대사회적 윤리의식을 요구하는 타자의 시선을 시인이 민감하게 의식한 데 원인이 있다. 자기파괴 콤플렉스는 구원에의 욕망을 추동하는 핵심 심리기제로 작용한다. 마지막으로 자기소멸 콤플렉스는 죽음의 공포, 즉 사라지고 없어지는 것에 대한 두려움에 기인한다. 유치환이 집착한 ‘생명’, ‘목숨’이라는 시어도 그만큼 그가 자기소멸 콤플렉스에 지배돼 있다는 근거라 볼 수 있다. 자기소멸 콤플렉스는 ...
TAG 유치환, 콤플렉스, 욕망, 상관관계, 자기소외, 자기파괴, 자기소멸, 비상, 구원, 무한, Yu Chi-Hwan, Complex, Desire, Correlation, Self Alienation, Self Destruction, Self Obliteration, Soaring, Salvation, Infinite
스포츠영화 장르의 활용과 재해석 - 영화 <퍼펙트 게임>을 중심으로 -
김경애 ( Kim Kyung Ae )  영주어문학회, 영주어문 [2016] 제34권 295~319페이지(총25페이지)
<퍼펙트 게임>은 <국가대표> 이후 주춤했던 스포츠영화계에 새로운 파장을 몰고 온 영화이다. 이 영화는 스포츠 정신 자체에 대중을 움직이는 힘이 있음을 그리는데, 감독이 의도했든 그렇지 않았든 이 영화의 구조는 기존 스포츠영화의 구조, 곧 굳건하게 지켜져 오던 스포츠영화의 마스터플롯을 해체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퍼펙트 게임>의 이러한 변화 혹은 변용은 성장담 혹은 휴먼드라마라는 기존 구조를 이탈하였기에 가능했다고 볼 수 있다. 변혁을 위해 만들어지는 텍스트든, 마스터플롯에 순응하는 텍스트든 제작 자체가 모두 의식적으로 수행된다고 볼 수는 없다. 그러한 과정이 의식적으로 수행된 텍스트도 있겠으나, 은연중에 마스터 플롯을 해체한 텍스트도 있을 수 있다. <퍼펙트 게임>의 경우, 진정한 라이벌은 경기의 승부를 떠나 최선을 다한 서로에게 박수를 쳐주는 것이며,...
TAG 마스터플롯, 대항서사, 심층구조, 스토리텔링, 휴먼드라마, 실화적 요소, master plot, counter narrative, story structure, storytelling, human drama, element of real story.
해방공간의 혼돈과 섬의 혁명에 대한 김석범의 문학적 고투 ― 김석범의 『화산도』 연구(1)
고명철 ( Ko Myeong Cheol )  영주어문학회, 영주어문 [2016] 제34권 183~217페이지(총35페이지)
재일조선인 작가 김석범의 대하소설 『화산도』 전권은 그동안 한국어로 완역되지 않아 한국문학의 비평과 연구에서 사각지대로 놓여 있었다. 하지만 『화산도』 전권이 2015년에 한국어로 완역된 만큼 이 작품이 지닌 문학사적 가치와 의미에 대해 한국문학의 연구는 본격적으로 수행되어야 한다는 점에서 이번 연구는 그 첫발을 내딛은 것이다. 무엇보다 김석범이 ‘재일조선인’으로서 일본어의 주박(呪縛)과 고투하는, 그리하여 제국의 언어(일본어)로 수렴되거나 포섭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그의 조국의 모어(조선어)로 온전히 궁리할 수 없는 4·3 안팎의 세계가 『화산도』에서 밀도있게 탐구되고 있다. 때문에 『화산도』에서 탐구되는 문학적 진실은 4·3의 실체를 구명(究明)하는 데 자족하는 게 아니라 4·3의 주박(呪縛)으로부터 해방됨으로써 4·3에 대한 정명(正名)의 길을 내고...
TAG 김석범, 『화산도』, 4·3무장봉기, 섬의 혁명, 반혁명(反革命), 해방공간, 미군정, Kim Seok-Bum, Hwasando(화산도), the April Third armed Uprising, revolution of island, anti-revolution, emancipation space, US military government
1970, 80년대 탄광촌 희곡을 통해 본 재난극의 유형과 속성
임준서 ( Lim Joon Seo )  영주어문학회, 영주어문 [2016] 제34권 321~354페이지(총34페이지)
본고에서는 1970, 80년대 탄광촌 희곡을 표본으로 삼아 재난극의 대표적인 유형과 특질을 규명하고자 했다. 한국 경제성장기의 대표적 산업재해인 탄광사고를 다룬 세 희곡, 윤대성의 「출세기」, 이강백의 「쥬라기의 사람들」, 윤조병의 「모닥불 아침이슬」을 논의대상으로 선별하여 재난극으로서의 면모를 해부하였다. 세 작품의 사례를 중심으로 재난극의 갈래를 분류해 본 결과, ‘구조자 중심 유형’, ‘조난자 중심 유형’, ‘후일담 유형’으로 대별할 수 있었다. 구조자 중심 유형은 구조자를 사건의 주체로 삼아 재난상황을 다루는 경우로, 「출세기」가 이에 해당한다. 조난자 중심 유형은 재난의 피해 당사자들을 사건의 주체로 삼은 경우로, 「모닥불 아침이슬」이 대표적 사례이다. 후일담 유형은 재난이후에 생겨나는 후유증적 갈등을 다루는 경우로, 「쥬라기의 사람들」이 이를 ...
TAG 재난, 재난극, 탄광촌 희곡, 윤대성, 윤조병, 이강백, 출세기, 모닥불 아침이슬, 쥬라기의 사람들, disaster, disaster drama, mining town play, Yoon Dae-sung, Yoon Jo-byeong, Lee Kang-baek, A cronicle of successful life, Bonfire and morning dew, Jurassic people
현대국어 "-는 터이다" 구문 형성에 관한 연구
송대헌 ( Dae-heon Song )  영주어문학회, 영주어문 [2016] 제33권 5~22페이지(총18페이지)
이 연구의 목적은 자립명사 ‘터’가 ‘-는 터이다’의 구문으로 사용되는 양상을 문법화의 관점에서 분석하는 것이다. ‘터’는 실질적 의미를 가진 자립명사에서 출발하였으나 통시적 변화 과정에서 형식적 의미를 획득함으로써 문법화된 어휘 이다. 자립명사 ‘터’의 문법화의 첫 번째 단계는 의미의 추상화로 의미가 확장되어 본래의 의미에서 멀어지며 그로인하여 어휘로서의 자립성을 잃어간다. 자립 성을 잃은 ‘터’는 [[ ]-ㄴ/는 # 터에]와 [[ ]-ㄹ # 터(이니)] 구성의 의존명사 통합 체를 이루어 연결어미의 기능을 갖으며 기존에 ‘터’가 갖고 있던 ‘地, 基’의 의미 에서 벗어나 ‘처지, 상황’과 같은 추상적 의미를 나타낸다. 또한 ‘터’에 부사격 조 사 ‘-에’, ‘-로’가 통합되어 ‘상황·설명’과 ‘예정·짐작’의 확장된 의미로 쓰인다. 자립성을 잃고 의미가 확...
TAG 문법화, 자립명사 ‘터’, 의존명사 통합체, 의존명사화, 연결어미, 종결어미, 양태 기능, Grammaticization, Independent noun ‘teo’, Combination of dependent noun, Conjunctive word, Ending word, Assumptive function
제주도 지명의 일연구 - 중세몽골어와의 개연성(蓋然性)을 중심으로 -
임도희 ( Do-hee Lim )  영주어문학회, 영주어문 [2016] 제33권 23~43페이지(총21페이지)
역사적 인간관계나 상호교류 가운데 언어와 문화는 전달되고 변화하여 존재 해 왔다. 이러한 면에서 한국의 가장 큰 섬인 제주도와 몽골과의 역사적 사실로 인한 언어의 잔재를 연구하는 것은 양국 간의 언어학적인 면에서 연구할만한 가 치가 충분하다고 볼 수 있다. 이에 논자는 제주 지명에 관한 여러 논리들을 고찰 하였다. 제주지명은 지역의 특징적인 고유 의미가 담긴 어휘들이 많으며, 언어의 유입 또한 외세의 침략과 교류로 인해 지역화되고 정착되었다고 볼 수 있다. 이에 오름명(가시, 더데, 바리, 아진, 알)과 제주내 지명(멜케, 모록밭, 무수내, 버렝 이, 웃드르)등의 어휘를 중세몽골어와 관련하여 형태, 음운, 의미적으로 고찰하여 제주만의 고유 지명임을 밝히고자 하였다. 개연성 연구는 언어를 보는 관점에 있어서 한자음표기에 따른 의미이해와 어원의 변형, 지...
TAG 가시오름, 더데오름, 멜케, 모록밭, 무수내, 바리오름, 버렝이, 아진오름, 알오름, 웃드르, Gasi Oreum, Deode Oreum, Melke, Morok-bat, Musunae, Bari Oreum, Beoraeng-i, Ajin Oreum, Al Oreum, Wootdeur
언간 자료의 직물명(織物名)에 대한 연구
조정아 ( Jeong-a Jo )  영주어문학회, 영주어문 [2016] 제33권 45~86페이지(총42페이지)
이 연구의 목적은 직물명에 해당하는 ‘무명’, ‘명주’, ‘비단’, ‘모시’ 등이 언간 자료에서 어떤 형태와 의미로 나타나는지 살펴보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언간 자 료에 나타나는 직물명이 다른 문헌 자료에 나타나는 직물명과 어떠한 차이가 있고, 언간 자료가 물명 연구에 있어서 어떠한 가치가 있는지도 점검할 수 있었다. 직물명은 대체로 차용어나 고유어가 한자어와 대응을 이루고 있다. 국어사 문헌 자료에서 ‘무면, 무명’의 차용어 계열과 ‘목면, 면포, 목면포’의 한자어 계열이 나 타나는데, 언간 자료에서는 ‘무명’만 나타난다. 또 언간 자료에는 무명의 다양한 하위어들이 발견되는데, 이들 하위어에는 ‘무명’ 대신 ‘목(木)’이 나타난다는 점도 흥미롭다. 고유어 ‘깁’은 언간 자료에서 ‘누에고치’의 의미로 쓰이는 예가 확인되며, ‘비단’의 한자어 표기와 ...
TAG 직물명, 직물 명칭, 식물명, 물명, 무명, 목면, 면포, 명주, 면주, , 비단, 모시, 고유어, 한자어, 차용어, 구어, 언간, The names of fabric, Mumyeong (cotton), Myeongju (silk fabric), Gip (silkworm), Bidan (silk satin), Mosi (ramie fabric), Sino-Korean word, Loanword, Eongan(Hangeul letters from the
한국 고전소설 영역(英譯)의 문제 - < 운영전 >의 경우
임정지 ( Jeong-jee Lim )  영주어문학회, 영주어문 [2016] 제33권 87~104페이지(총18페이지)
한국 문학 작품들에 대한 영역 작업은 19세기 말 선교사들에 의해 시작되었다. 이 후 양적 팽창의 시기를 거쳐 최근에는 좋은 번역이 어떤 것인가 하는 질 적 향상의 문제에 관심이 집중되는 모습이다. 그러나 고전 작품의 번역은 여타의 한국 문학 작품에 비해 여전히 주목받지 못하는 위치에 있고 의미있는 결과물이 제한적이다. 본고에서는 비교적 최근에 번역된 작품인 Unyong-Jon -A Love Affair at the Royal Palace of Choson Korea를 분석하면서 고전 문학 작품 번역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문제와 해결 방향을 고민해 보았다. 우선, 번역의 최우선 과제인 저본 선택의 문제이다. 한국의 고전 작품은 다양 한 이본이 존재하는 경우가 많다. 이들의 정본화 작업과 올바른 저본 선택이 번 역에 앞서 신중하게 처리되어야 한다. ...
TAG 고전번역, 영역본, 운영전, 정본화, Korean classical literature translation, original version, Unyeong-jeon, Unyong-Jon
제주도 전설지의 특성 및 자원화
좌혜경 ( Hye-kyung Choa )  영주어문학회, 영주어문 [2016] 제33권 105~130페이지(총26페이지)
제주사람들의 삶과 생각을 반영하며 전해 내려온 제주전설은 문화자산으로서 의 높은 가치등 지역뿐만 아니라 이야기 유산으로서의 가치도 지닌다. 본 연구는 제주에 있는 ‘전설’과 ‘전설지’를 조사 연구하고 DB화하여 마을 유산으로서의 보 전과 활용을 위한 기본 자료로 삼기 위함이다. 그 유형은 인물전설, 역사전설, 풍수전설, 자연전설로 분류되고 있는데, 특히 관련 전설지는 개발을 통해 발전이 가능한 잠재적 자원들이다. 제주의 인물전설은 ‘날개 달린 아기장수’(큰 힘을 가진 젊은 소년이나 아기), 충효자, 열녀에 관한 이야기들이 대부분이다. 역사전설은 역사적 인물이 실재 사 건을 반영하여 포함하고 있고, 풍수전설은 양택지, 음택지, 풍수사 호종단(제주의 물혈과 지혈을 끊기 위해 중국에서 보낸 유명한 풍수 전문가)에 관한 것이다. 자 연전설은 한라산, 자연물에 대한...
TAG 이야기유산, 전설, 전설지, 인물전설, 아기장수, 박계곤, 홍달한, 진좌수 오홍태, story heritage, legend, legend site, figure legends, Agijangsu (a strong-powered baby with wings), Park Gyegon, Hong Dalhan, Jin Joasu, Oh Hongtae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