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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기관 : 한국기호학회739 개 논문이 검색 되었습니다.
아버지의 위상 - 금지와 향유의 기원
김석 ( Kim Seok )  한국기호학회, 기호학 연구 [2017] 제51권 29~57페이지(총29페이지)
정신분석적 관점에서 보면 아버지는 욕망과 주이상스의 기원이다. 아버지의 위상과 역할은 주체가 아버지를 가진다는 것의 의미가 무엇인가의 질문을 통해 효과적으로 규명될 수 있다. 프로이트는 <토템과 향유>에서 원초적 아버지의 신화를 소개한다. 아버지는 금제를 통해 자식들에게 욕망과 더불어 법을 위반하고자 하는 향유를 동시에 불러일으키는 존재이다. 아버지는 초자아와 대타자의 두 가지 위상을 가지고 있다. 초자아는 억압적이지만 두려움 보다는 죄책감을 불러일으키는데 이 죄책감은 아버지가 금한 절대적 향유를 누리려고 하는 무의식적 유혹을 보여주는 증상이기도 하다. 또 아버지는 어머니를 상징하는 물(Ding)을 금지하는 거세를 통해 주체의 내부에 결여를 가져오는 대타자이기도 하다. 결여가 욕망을 낳는데 결국 욕망은 향유에 대해 거리를 두면서 주체를 보호하는 방어적 기능을...
TAG 아버지, 초자아, 대타자, 욕망, 주이상스, , 결여, 프로이트, 라캉, Father, Superego, other, desire, jouissance, law, lack, Freud, Lacan
터부, 금기와 위반의 메커니즘에 대한 기호학적 분석 - 사람들의 전통과 하느님의 계명(마르 7,1-23)
안영주 ( An Yong Ju )  한국기호학회, 기호학 연구 [2017] 제51권 143~170페이지(총28페이지)
인간이 보편적으로 추구하는 행복은 터부와 관련하여 잘못된 전제를 가지고 힘을 행사하려 할 때 문제가 발생한다. 이른바 성스러운 것과 속된 것, 정한 것과 부정한 것, 먹을 수 있는 것과 먹을 수 없는 것, 말할 수 있는 것과 말할 수 없는 것 등의 이분법적 구분은 성경에서 특히 복음서들에서 예수라는 행위자가 타파하려고 했던 핵심 과제들 중 하나였다. 율법 우선주의는 자칫 인간을 주체가 아닌 객체로 전락시킬 수 있는 무자비한 도구가 되어버리기 때문이다. 인간을 참된 주체로 세우기 위해, 사회 정치적으로 횡행하는 금지와 통제로써 인간을 좌지우지 하려는 허용과 금지의 메커니즘에 휘둘리지 않고서 자유로운 인간으로 우뚝 서기 위해, 어떤 해법이 우리 사회에 마련되어야 할까. 바로 이 지점이 본고의 출발점이다. 마르코 복음 7장 1-23절에서는 율법을 앞세워 ...
TAG 터부, 행복, 불행, 파리학파, 시니피앙, 형상, 피규랄, 발화문, 발화행위, 발화행위 심급, taboo, happiness, misfortune, school of Paris(Ecole de Paris), signifiant, figure, figural, enunciation, instance of the enunciation
금기와 터부 그리고 사진 - 현대 사진예술에 나타난 금기의 재현
이경률 ( Lee Kyung-ryul )  한국기호학회, 기호학 연구 [2017] 제51권 171~204페이지(총34페이지)
금기의 재현은 회화의 역사만큼이나 오래되었다. 역사적으로 억압된 욕구를 드러내는 금기와 터부는 일부 위대한 화가들에 의해 재현되었는데 대부분 우회적인 방식으로 은밀히 드러나지만 여전히 감시의 그늘에 있었다. 그러나 18세기 인간 본성에 관한 내적 탐구가 시작되는 근대 미술에 와서 억압된 욕구는 감시와 통제의 울타리를 넘어 점진적으로 드러난다. 특히 19세기 사진발명 이후 사진의 대중화는 단순한 현실의 복제를 넘어 과거와는 다른 방식으로 금기의 재현을 가속화시켰다. 왜냐하면 무한 복제가 가능한 사진은 응시자에게 반박할 수 없는 장면의 신빙성(ca a ete)을 주면서 오랫동안 대중들이 볼 수 없었던 은밀한 장면을 전파의 형태로 무더기로 보여주기 때문이다. 그래서 대중과 소통하는 금기의 재현은 사실상 이때부터라고 할 수 있다. 현대 사진예술에서 금기의 재현은...
TAG 금기, 터부, 재현, 사진, 프릭크, 선정성, 종교, , ban, taboo, representation, photography, freaks, sensationalism, religion, sex
조르주 바타유의 `위반`에 대하여 - 바타유의 『눈 이야기』와 사드의 『쥘리에트 이야기』 연구
차지연 ( Cha Jiyeon )  한국기호학회, 기호학 연구 [2017] 제51권 205~233페이지(총29페이지)
본 논문은 조르주 바타유의 『에로티슴』을 중심으로 그가 정의하는 금기와 위반의 의미를 개괄하고, 그러한 개념이 그 자신의 문학 작품에서 실제로 어떻게 형상화 되는지 알아보는 것을 목적으로 삼았다. 바타유는 금기와 위반 사이의 저울 놀이와도 같은 움직임에 주목하며, 그 두 개념이 따로 떨어져 있거나 대립되는 것이 아니라 서로가 서로를 전제하는 관계임을 강조한다. 이러한 바타유의 논의에 현대적 의미를 부여하기 위해, 우리는 사드와 바타유를 비교하며 바타유의 위반 개념을 현대 철학의 언어로 평가한 푸코의 글 「위반을 위한 서문」을 참고하였다. 푸코는 바타유의 언어를 끊임없이 경계를 탐색하는 운동과 연결 짓고, 그가 위반을 그려낸 작품들은 이제 더 이상 초월적이고 절대적인 주체를 상정할 수 없는 현대 철학을 형상화 하고 있다고 말한다. 이러한 관점 하에, 우리...
TAG 조르주 바타유, 사드, 미셸 푸코, 위반, 에로티슴, 『눈 이야기』, 『쥘리에트 이야기』, Georges Bataille, Sade, Michel Foucault, transgression, eroticism, Histoire de l`oeil, Histoire de Juliette
한국형 자유학예대학(Neo-LAC)을 위한 교육기호학의 제언
박일우 ( Park Il-woo ) , 배은숙 ( Bae Eun-sook ) , 안호영 ( Ahn Ho-young ) , 이현민 ( Lee Hyunmin ) , 조혜경 ( Cho Hae Kyung )  한국기호학회, 기호학 연구 [2017] 제51권 83~107페이지(총25페이지)
본 연구는 우리나라 교양기초교육의 어려운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근본적 처방을 교육기호학(Edusemiotic)의 관점에서 모색하고자 한다. 최근 대두되는 교육기호학은 기호학 특유의 총체적 접근을 통해 기존의 교육사상과 철학이 견지해 온 관점과 영역을 넘어서는 인식론적 대안을 제시하였다. 한 편, 4차 산업혁명의 도래는 교육, 특히 고등교육의 혁신을 요구한다. 본 연구는 교육기호학의 태동 과정에서 대두되는 새로운 교육철학과, 4차 산업혁명이 요구하는 새로운 교육이념 및 교육과정이 상호 부합된다는 점을 주목하고, 시대적 상황에서 필연적으로 대두되는 고등교육의 혁신을 제안 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본 연구는 먼저 교육기호학이 이루어 낸 기존 성과들을 비판적으로 수용하고자 한다. 두 번째로 국내 교양기초교육의 문제를 교육 이념, 교육과정, 교육편제 별로 ...
TAG 교육기호학, 교양교육, 교육사상의 인식론적 전회, 4차 산업혁명, 고등교육, 자유학예대학, 휴타고지, edusemiotics, liberal education, epistemological turn in philosophy of, education, 4th industrial revolution, higher education, liberal Arts, College, heutagogy
쟝켈리비치의 순수와 불순의 역설로서의 삶의 윤리
박치완 ( Park Tchi-wan )  한국기호학회, 기호학 연구 [2017] 제51권 109~142페이지(총34페이지)
블라디미르 쟝켈레비치는 프랑스에서 라캉, 푸코 등과 더불어 대표적인 현대철학자로 인정받고 있다. 그런데 그는 국내에는 거의 소개된 적이 없다. 그 이유는 아마도 데리다, 들뢰즈, 레비나스에 대한 철학대중의 수요가 쟝켈레비치에 대한 수요보다 컸던 것이 원인이 아닐까 싶다. 본고에서 우리는 이런 이유 때문에 그의 철학을 소개하려는 것이 아니다. 그의 철학에 대해 필자가 관심을 갖게 된 것은 본고에서 살펴본 『순수와 불순』을 포함해 『불행한 의식의 가치와 의미』, 『아이러니』, 『양자택일』, 『거짓말에 대하여』, 『악』, 『덕행에 대한 논설』 등 대부분의 저서들이 실존의 도덕과 윤리에 집중된 까닭이 무엇인지를 밝혀보기 위해서다. 어떤 연유로 실존의 철학과 형이상학이 쟝켈레비치의 철학적 고민의 중심을 차지하게 된 것일까? 유대인의 한 사람으로서 그는 나치의 직접...
TAG 쟝켈레비치, 『순수와 불순』, 역설론, 불가능한 필연성, 실존, 천사주의, 삶의 윤리, Vladimir Jankelevitch, Le pur et l`impur, paradoxology, impossible necessity, existence, angelism, ethics of life
내포와 이데올로기에 대한 고찰
김광현 ( Kim Kouang Hyeun )  한국기호학회, 기호학 연구 [2017] 제51권 7~28페이지(총22페이지)
이 글의 목적은 이데올로기의 틀에서 내포의 문제를 재조명하는 데 있다. 이를 위해 우선은 매슬로가 말하는 인간의 다섯 단계 욕구가 기본적으로 어떠한 이데올로기를 생겨나게 하는지에 대해 생각해 보기로 한다. 그 다음은 문화권에 따라 어떠한 이데올로기-코드의 조합이 자리 잡게 되는지를 대표적인 사례의 모델화를 통해 분석해 보기로 하는데 그럼으로써 우리는 흔히 문화적 차이로 간주되는 것이 결국 이데올로기-코드의 조합 차이로 설명될 수 있다는 점을 부각시키고 기호의 내포가 이런 차이와 어떠한 관계를 갖는가 하는 문제를 보다 세밀하게 살펴보기로 한다. 달리 말하면 이 논문은 내포의 문제를 코드에 국한하여 보려는 관점을 넘어 문화적 의미로서의 내포와 이데올로기의 관계에 대한 고찰이라고 할 수 있다.
TAG 욕구, 이데올로기, 문화, 코드, 내포, need, ideology, culture, code, connotation
차등과 숭고미의 전복, 똥의 기호 - 연암 박지원의 `똥`을 중심으로
박수밀 ( Park Sumil )  한국기호학회, 기호학 연구 [2017] 제51권 59~81페이지(총23페이지)
본 논문은 일종의 아브젝시옹인 똥에 대한 탐구를 통해 금기와 질서에 도전하는 인간의 정신에 대해 살펴보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우선 연암 박지원의 똥에 대한 담론을 살펴 전근대 시대에 똥이 갖는 의미와 연암이 똥을 통해 들려주려 한 바를 분석하였다. 연암의 글에 나타난 똥이 기존의 허위를 폭로하고 전복하려는 공통의 기능을 하면서도 제각기 다른 지점에서 이야기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여 똥의 의미를 세 층위에서 접근했다. 먼저는 「일신수필」 `장관론`에 나타난 똥거름의 의미를 살폈다. 연암은 똥거름이 진짜 장관이라고 주장했는데, 가장 쓸모없는 똥에서 가장 큰 쓸모를 발견하는 발상은 장자의 사고와 맞닿아 있었다. 연암에게 똥은 금의 가치를 지닌 훌륭한 자원이었고, 문명의 표상이었다. 모든 존재는 미적 가치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은 숭고/비천, 미/추,...
TAG , 박지원, 장관론, 예덕선생전, 이항 대립, 기호, poop, Park Jiwon, Theory of Grandeur (Jang-Kwan-Ron), Yeo-Duk-Sun-Saeng-Jeon, the binary opposition, sign
레비나스 `얼굴 윤리학`의 퍼스 기호학적 이해
박연규 ( Park Yeoungyu )  한국기호학회, 기호학 연구 [2017] 제50권 109~136페이지(총28페이지)
이 글은 레비나스의 “얼굴을 보면 윤리가 발생한다”라는 주장에 대한 국내 연구자들의 논의를 퍼스 기호학적 관점에서 살펴보면서 문제의 해결 가능성을 모색해본 것이다. 레비나스의 윤리학을 성립하게 하는 `얼굴`이 말 그대로의 개별적이고 구체적인 타자의 얼굴인가, 아니면 그의 형이상학에 기반하여 요청된 당위로서의 얼굴인가하는 문제는 레비나스의 얼굴을 이해하는 데 있어 중요하다. 즉 그의 얼굴은 신의 얼굴인가, 아니면 사람의 얼굴인가 하는 데 따라 그의 윤리학이 진정한 의미에서의 윤리학으로 전개될 수 있는가 아닌가의 갈림길로 들어서기 때문이다. 이 글에서는 레비나스의 얼굴에 대해 퍼스 기호학의 삼분법적 해석학을 적용하여 이러한 논쟁이 어디에서 발생되고 어떻게 해결될 수 있는가를 보고자 한다. 퍼스 기호학으로 얼굴을 풀게 되면 우리가 실제로 만나는 타인의 얼굴에서 ...
TAG 레비나스, 얼굴의 윤리학, 얼굴보기, 퍼스 기호학, 아이콘, 인덱스, 상징, Emanuel Levinas, ethics of face, process of looking face, Peircean semiotics, icon, index, symbol
공간성을 메타언어로 한 신화텍스트 연구 - <삼공본풀이>, <세경본풀이>, <삼승할망본풀이>를 대상으로
김신정 ( Kim Sinjeong )  한국기호학회, 기호학 연구 [2017] 제50권 7~41페이지(총35페이지)
공간성을 메타언어로 하여 신화텍스트를 분석하고 공간적 모델링을 통해 텍스트 기저에 있는 신화적 사유를 탐색하였다. 제주도 무속신화 텍스트인 <삼공본풀이>, <세경본풀이>, <삼승할망본풀이>를 대상으로 하였고, 분석을 위해 유리로트만의 공간적 모델링 개념을 원용하였다. 신화텍스트는 내부 영역, 외부 영역, 사이공간으로 구성된다. 텍스트의 공간적 분할을 위해 우선 신화 속 주체들에 발화·행위·장소·이동 양상을 결합하여 공간성을 부여하였다. <삼공본풀이>의 가믄장 아기는 내부 영역과 외부 영역을 엄격히 분리하는 경계로서 기능하며, 외부 영역과 결합된 존재로서 외부 영역의 가치로 내부 영역을 포섭한다. <세경본풀이>의 자청비는 내부 영역과 외부 영역 사이에서 이동을 반복하며 사이공간을 만드는 데, `반복`은 곧 내부 영역의 질서에 의한 주변화 때문이다. 그럼...
TAG 무속신화, 공간적 모델, 공간적 언어, 수행주체, 경계, 내부 영역, 외부 영역, 사이공간, myth, spatial modeling theory, interior area, external area, in-between area, mythological world 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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