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들어가며
서울의 어느 거리, 두 남녀가 서 있다. 남자는 여자를 바라보며 쓸쓸한 시선을 던진다. 남자의 입술만 바라보는 여자는 남자의 입에서 무슨 말이 나올지 못내 조마조마하다.
“기다리지 마라. 이제 들어가면 한동안 너 못 볼 텐데. 너 힘들어하는 꼴 차마 내가 못 보겠다.”
남자의 입에
롯데리아와 맥도널드를 선정한 것은 두 브랜드가 우리나라 패스트푸드 시장에서 차지하는 높은 입지뿐만 아니라, 기업 활동을 시작한 이후 지속적이고 활발한 광고 캠페인을 전개해왔기 때문이다. 또한 동종 업계에 종사하면서도 각기 특징적이고 대조적인 광고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고 판단했기
패스트푸드 점으로 알려진 KFC나 파파이스가 치킨업체로는 대표적이고, 그 밖에 동네 중소영세 통닭집들이 있었다. 8년 전에 설립된 제네시스(BBQ)가 뒤늦게 치킨업계에 뛰어들어 불과 4년 만에 국내 단일 체인점 사상 처음으로 가맹점수가 1천 개를 넘었고, 이제는 토종 한국의 치킨 브랜드로 자리 잡았
푸드 점의 국내 상륙 이후에도 치킨전문 매장을 제외하곤 대부분의 매장에서 판매하는 치킨류는 전체 매출 대비 10~20%대의 사이드메뉴에 불과했다. 그러나 소비자 기호의 다양화와 고급화가 급속히 이루어지면서 고가성과 젊은층 수요가 증가하면서 치킨 패스트푸드의 입지는 날로 강화되고 있다. 우
롯데리아와 맥도날드의 경우 웰빙 제품의 출시가 봇물을 이루고 있으나 버거킹은 그렇지 못하다. 버거킹은 중앙집중식 관리의 한계점을 아직 극복하지 못하고 있으며 현지에 맞게 변화하지 못하고 있다. 패스트푸드의 좋지 않은 이미지 개선을 위해 다른 경쟁업체들이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데 비해 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