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자가 높임의 뜻을 지닌 특수한 단어(word)를 써서 남을 높이는 경우도 있다.
1. 주체높임법문장의 주체가 나이가 많거나 사회적 지위가 높거나 신분관계가 가깝지 않을 때, 화자는 동사의 어간에 ‘(으)시’를 붙여 높임의 뜻을 나타낸다. 그런데, 문장의 주체가 청자이거가 제3자일 때는 높이지만,
급격히 확산되어 쓰이고 있는 형편이다. 거기다가 일부 상대 높임 어미들은 그 쓰임의 양상이 변하여, 수직적인 높임의 등급을 드러내던 합쇼체는 이제는 수평적인 격식을 드러내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따라서 이제는 수평적인 체계가 각각의 수직적 등급에 따라 어미들을 일대일 대응시킬 수 없는
청자의 관계는 물론, 이들과 이야기 속 인물들의 관계, 이야기 속 인물들의 상호관계도 높임 표현을 결정하는 변수가 된다.
우리말의 높임법은 표현 형식에 따라 주체높임법, 상대높임법이 주로 쓰이며, 일반적으로 사용하지는 않지만 객체 높임도 존재한다. 높임을 나타내는 표지에는 선어말어미,
관계대명사가 없는 것, 부동사가 있는 것이다. 이렇게 국어와 알타이제어 사이에 중요한 구조적 특징들이 일치하지만 차이 또한 존재한다. 알타이제어에서는 명사나 동사의 최소형은 어간이나 국어에는 주격 조사가 존재하며 동사 어간이 어미 없이 사용되는 일은 거의 없다. 그러나 이러한 차이는 아
화자가 ‘오시랍니다/오시래요’라는 주체높임 표현을 사용하여 아버지에 대한 높임 표현이 미약하게 나타나는 양상을 보였다. 이는 압존법이 잘 사용된 것이라기보다는 어떤 이야기를 전할 때 대개 문장의 주체에 대해 선어말어미 ‘-(으)시-’를 잘 사용하지 않는 경향이 나타난 것이라고 생각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