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은 흔치 않다는 점에서 그 자체로 높이 평가할 만하다. 이 책을 통해 저자가 일관되게 주장하는 바는, 획기적인 발전은 몇단계의 압축성장을 통하여 달성되는 것이 아닌, 과거의 경험들과 지식의 재조합을 통하여 이루어졌으며, 이 과정에서 전략적직관-섬광 같은 통찰력이 작용하였다라는 것이다.
전략적직관과 다르고 전문가 직관은 뭔가 익숙한 것을 인식할 때 점프하듯 순식간에 결론에 도달하는 빠른 속도의 생각이라는 점에서 좋은 아이디어가 필요한 새로운 상황에서 느리게 동작하는 전략적직관과 다르다고 한다.
제7의 감각이라는 거창한 제목을 달고 있지만, 그 내용은, 모든 경험과
저자는 전략적직관을 키우고 작동시키는 방법에 대해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역사적으로 비즈니스, 종교, 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 개념이 어떻게 적용되고 그 분야에서 실효성을 거두어 왔는지 구체적인 여러 사례들을 들며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비교적 내용이 어렵고 모호할수도 있지만 판에
분야이다. 그러나 실제 마케팅 현장을 들여다보면 양자가 모두 결여된 경우가 다반사이다. 많은 기업들이 분석하고 내부 토론하는데 몇 년간을 소모하면서도 시장을 관통하는 것이 무엇인지 그 새로운 개념을 정립하지도 못하고 자신의 아이디어를 실험해보지도 못한다. 그러나 점점 이 두 가지가 없
저자는 이것을 제7의감각이라 정의했다. 사실상 직관, 통찰력이라 하는 표현이 아닐까 한다. 어떠한 일을 대할 때 한 눈에 다가오는 느낌이란, 동양적 사고 아래 흔히 통칭되는 통찰력, 직관, 그리고 깨달음과 일맥상통한다. 달리 말해 지혜와 다를 바 없는 것이다.
이책은 이러한 무의식에 대한 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