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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기관 : 한국언어문화학회(구 한양어문학회) AND 간행물명 : 한국언어문화1030 개 논문이 검색 되었습니다.
남녀 분노 발화의 음성적 특징
조성문 ( Cho Sung-moon ) , 김미희 ( Kim Mi-hee )  한국언어문화학회(구 한양어문학회), 한국언어문화 [2019] 제68권 347~379페이지(총33페이지)
본고는 억양 이론을 중심으로 한국어를 모국어로 하는 20대 남녀 화자의 발화 중 분노 발화에 나타나는 음성적 특징을 밝히는 것이 목적이다. 본고에서는 2대 이상 서울과 경기 지역에 거주한 20대 남녀 20명을 대상으로 주어진 상황에 맞게 감정을 담아 발화하는 실험을 실시한 뒤, 해당 발화를 정규화하여 통계화한 양적 분석과 대표적 발화의 억양구와 강세구 패턴을 살펴보는 질적 분석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평서문에서는 여성이 남성에 비해 문미 억양이 전체 억양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적었다. 강세구에서 남녀 모두 ‘저’ 음절에서 기존 성조패턴과 다른 낮은 수평조가 나타났고, 억양구에서 최고 음높이가 나타났다. 다만 여성의 경우 억양구가 내리오름조로 나타나 남성에 비해 질책에 가까운 특징을 보였다. 판정 의문문에서는 여성이 문장 전체의 기울기가 남성보다 높...
TAG 남녀 감정 발화, 진술 화행, 판정 질문 화행, 설명 질문 화행, 억양, Male and female emotional utterances, statement utterances, judgment question utterances, explanation question utterances, accent
어미 ‘-지’의 의미와 문법
최정진 ( Choi Jeong-jin )  한국언어문화학회(구 한양어문학회), 한국언어문화 [2019] 제68권 381~406페이지(총26페이지)
본고는 세 가지 유형의 한국어 어미 ‘-지’의 정체성을 의미론적으로 검토하였다. 어미 ‘-지’는 문장 종결, 절 연결, 보문자로 사용된다. 평서형 종결 어미 ‘-지’는 ‘이미 앎’의 의미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지’가 사용된 예를 보면 그 의미를 재고할 필요가 있었다. 평서형 종결 어미 ‘-지’의 기본 의미를 ‘자가 확정’으로 기술할 것을 제안하는데, ‘자가 확정’은 ‘화자가 자신의 발화 내용을 사실로 받아들임’을 의미한다. ‘자가 확정’은 의문형 종결 어미, 명령형 종결 어미, 절 연결 어미, 보조적 연결 어미의 의미를 설명할 때에도 유용하므로, 결론적으로 세 가지 종류의 어미 ‘-지’는 표면적으로는 달라 보이더라도 본질적으로는 동일한 단일 문법 요소라고 판단하였다.
TAG 어미 ‘-지’, ‘자가 확정’, 문장 종결, 절 연결, 보문소, ending ‘-ci’, self confirming, sentence final ending, clausal connective, complementizer
이인성 소설 ≪한없이 낮은 숨결≫의 음조(音調)와 어조(語調)-아도르노의 음악 미학을 경유하여-
홍정희 ( Hong Jeong-hee )  한국언어문화학회(구 한양어문학회), 한국언어문화 [2019] 제68권 407~428페이지(총22페이지)
이 논문은 이인성 소설집 ≪한없이 낮은 숨결≫의 음조(音調)와 어조(語調)에 대해 고찰한다. ≪한없이 낮은 숨결≫에 쓰인 문장들의 음조와 어조를 분석함으로써 이인성 소설의 일반적 특징으로 알려진 형식 실험과 문법 해체를 음악적 성격과 관련하여 규명해본다. 아도르노는 ≪말러 - 음악적 인상학≫에서 말러의 음조를 분석하면서 그의 음악이 지니고 있는 특징으로 ‘규범의 위반’, ‘유희적 성격’, ‘단절성’ 등을 지적한다. 첫째, 이 논문은 말러의 음조가 가지는 성격과 이인성의 어조가 갖는 공통점을 살펴봄으로써, 이인성 소설의 어조를 음악적으로 분석하고, 이인성의 어조가 지닌 음악성을 그가 ‘허구의 양식’을 바라보는 관점과 관련하여 이해한다. 둘째, 이 논문은 말러 음악의 언어적 몸짓과 이인성 소설의 음악적 흉터를 공통적으로 ‘허구와 현실의 교체’가 이루어지는 ...
TAG 음조, 音調, 어조, 語調, 음악성, 규범의 위반, 유희적 성격, 단절성, 허구와 현실의 교체, 균열, 다성성, Timbre, tone, musical characteristic, violation of rules, playfulness, discontinuity, fiction is replaced with reality, crack, polyphony
북한 문학의 특성과 남북 문학의 소통
전영선 ( Jeon Young-sun )  한국언어문화학회(구 한양어문학회), 한국언어문화 [2018] 제67권 5~24페이지(총20페이지)
이 논문은 북한 문학의 특성을 이해하고 남북 문학의 소통을 목적으로 구성되었다. 남한에서 북한 문학에 대한 관심이 촉발되었던 시기는 두 번 있었다. 1980년대 중반 북한 바로알기 차원에서 북한 문학에 대한 관심이 촉발되었고, 2000년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북한 문학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었다. 북한 문학 연구는 주로 통일 문학사를 향한 남북 문학사 통합 연구로 집중되었다. 상대적으로 북한 문학 자체에 대한 연구는 미진하였다. 북한 문학을 문학으로 읽고 독해하기에는 문학적 지형 차이가 크다. 북한문학은 북한 사회의 지형 속에서 유효하다. 북한 문학을 읽고 남한 문학과의 공통성을 추출하는 작업은 갈수록 어려워진다. 북한 문학도 민족사적 관점에서 벗어나 문화번역의 관점에서 접근해야 할 때가 되었다.
TAG 북한, 북한문학, 통일문학, 남북한 문학, 문화번역, North Korea, North Korean literature, Unified Literature, Inter-Korean Literature, Cultural Translation
‘고난의 행군’ 이후, 북한소설에 나타난 생태 환경 담론의 특성 연구
오창은 ( Oh Chang-eun )  한국언어문화학회(구 한양어문학회), 한국언어문화 [2018] 제67권 25~44페이지(총20페이지)
북한은 1990년대 중반 식량난과 에너지난으로 ‘고난의 행군’을 겪은 이후 자연 생태환경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었다. 북한의 생태환경 변화는 한반도 전체에 영향을 미친다. 인간은 생태계의 일부이다. 그렇기에, 인간에 의한 자연의 변화가 다시 자연에 의한 인간 삶의 변화로 이어지는 순환적 흐름이 존재한다. 북한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김정은 시대에 이르러, 북한의 중요 당정책은 산림복구와 국토 보호를 중시했다. 생태환경 보호 정책의 실제적 효과를 위해 북한 당국은 계몽주의적 담론을 강화했다. 이 글은 한은희의 <새들이 날아들 때>와 황철현의 <푸른 숲>, 김창림의 <생활의 선율>, 김향순의 <두번째 작별> 등을 분석해 북한 생태담론 작동 양상을 규명할 분석할 목적으로 쓰여졌다. 북한의 생태 환경담론은 주체사상과 깊이 연관되어 있다. 북한은 주체사상의 인간...
TAG 북한문학, 생태환경 담론, 산림복구, 국토보호, 한은희의 <새들이 날아들 때>, 황철현의 <푸른 숲>, 김창림의 <생활의 선율>, 김향순의 <두번째 작별>, 림종상의 <쇠찌르레기>, 누설의 서사, 북한 민중, 고난의 행군, 주체사상, 만리마시대, North Korean literature, ecological discourse, restoration of forests, protection of national land, 「When Birds Fly In」 by Han Eun-hui, 「Green Forests」 by Hwang Cheol-hyun, 「Melodies of Life」 by Kim Chang-rim, and 「Second Farewell」 by Kim Hyang-sun, 「Red-cheeked Myna」 by Lim Jong-sang, Epic of divulgence, North Korean people, march of hardship, Juche ideology, Era of Mallima
7차 당 대회 이후 ‘만리마’의 표상 체계: ≪조선문학≫(2016.1~2018.8) 시를 중심으로
이지순 ( Yee Jisun )  한국언어문화학회(구 한양어문학회), 한국언어문화 [2018] 제67권 45~72페이지(총28페이지)
제7차 당 대회가 예고된 2016년 1월부터 조선작가동맹의 기관지인 ≪조선문학≫의 주요 참조점은 당 대회였다. 당 대회는 토픽의 토양이자 주제의 저장소로 작동하면서 북한 시에도 영향력을 투사하였다. 이 글에서는 만리마시대, 만리마속도, 만리마기수와 같이 시대를 대표할 키워드들이 북한 시에서 어떻게 표상되는지 살펴보았다. 첨단과학기술과 지식경제의 세계적 수준을 열망하는 북한이 당 대회를 통해 시대담론으로 상징한 것은 만리마였다. 만리마의 의미는 속도가 아니라 외부의 봉쇄ㆍ압박과 대결할 수 있는 정신의 힘에 있다. 천리마가 생산의 속도라면, 만리마는 자강력의 힘인 것이다. 만리마의 속도감각은 로케트가 상징하는 힘의 감각이다. 만리마는 과학기술을 바탕으로 하는 목표점이 ‘세계화’라는 점에서 이전의 속도 담론과 다른 욕망을 내포하고 있다. 그리고 자강력의 속...
TAG 제7차 당 대회, 만리마시대, 만리마속도, 만리마기수, 명작의 강박, 속도감각, 세계화, 자강력제일주의, the 7th Party Congress, Mallima Era, Mallima Speed, Mallima Rider, obsession with masterpieces, speed sense, globalization, self-power firstism
유토피아적 상상에 대한 비판적 디스토피아 서사 읽기 -정지돈의 ≪작은 겁쟁이 겁쟁이 새로운 파티≫를 중심으로-
김영임 ( Kim Young-im )  한국언어문화학회(구 한양어문학회), 한국언어문화 [2018] 제67권 73~94페이지(총22페이지)
디스토피아적 또는 아포칼립스적 상상을 담은 문학작품들이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지만 한국문학의 전통에서 이런 종류의 소설들은 익숙하지 않다. 특히 SF소설의 경우는 문학계에서 청소년문학이나 장르문학 등의 하위 장르로 분류되면서 그다지 비평적 관심의 대상이 되지 못하고 있다. 또한 아포칼립스(apocalypsis)에 관한 상상이 근본적으로 유태교ㆍ크리스트교ㆍ이슬람교의 전통에서 중시되는 묵시문학(默示文學)과 관련된 것이라는 점 역시 한국문학 내에서 관련 작품들이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부분적으로 설명해 줄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반도를 둘러싼 국내 정치, 경제, 사회 문제, 환경 그리고 분단 현실까지 어느 하나 지금-여기서 ‘더 나은 곳을 향한 유토피아’의 꿈을 가능케 하는 것이 없는 상황에서 디스토피아적 상상의 출현은 한국문학의 장 안...
TAG 디스토피아, 아포칼립스, 유토피아, 정지돈, 작은 겁쟁이 겁쟁이 새로운 파티, dystopia, apocalypse, utopia, Jeong Ji Don, A Little coward coward New party
감정동사의 정도성 연구 -슬픔 감정을 대상으로-
김해미 ( Kim Hae-mi )  한국언어문화학회(구 한양어문학회), 한국언어문화 [2018] 제67권 95~115페이지(총21페이지)
본 연구는 슬픔 감정동사의 의미 및 기능 분류를 통해 어휘 간의 정도성을 살피기 위한 것이다. 슬픔 감정동사는 ‘슬픔’이라는 실질적 의미를 갖는다. 그리고 슬픔의 정도성 크기에 따라 실질 의미가 많거나 적다를 구별할 수 있다. 슬픔 감정동사의 의미는 고정되어 있는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정도성은 화자의 주관적 평가 및 판단과 관련될 때 파악되는 의미자질이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슬픔의 정도는 항상 상대적이다. 본 연구는 슬픔을 기본의미로 갖는 슬픔 감정동사의 의미 관계를 통해 의미적 유사성을 지닌 어휘 간의 정도성을 분석하였다. 본 연구에서 언급한 슬픔 감정동사의 정도성의 등급은 절대적인 것은 아니다. 즉, 상황에 따라 그 감정 정도의 등급이 달리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다만 그 등급이 달리 나타나는 경우라도 감정의 정도성과 관련해 그 등급을 매겨 볼 ...
TAG 감정동사, 슬픔, 정도성, 의미적 연관성, 의미 관계, Emotional verb, Sadness, Degree, semantic association, semantic relation
1960년대 방송 추리물의 경향
문선영 ( Moon Sun-young )  한국언어문화학회(구 한양어문학회), 한국언어문화 [2018] 제67권 117~138페이지(총22페이지)
한국 방송극에서 추리 장르는 1960년대 라디오 드라마 시기부터 시작하여, 그 흐름을 지속적으로 유지해왔다. 최근 다양한 추리 드라마의 등장이나 발전은 갑작스러운 일이 아니다. 1960년대 방송 추리물은 라디오 드라마를 중심으로 형성되었고 당시 소설, 영화 등 다른 대중서사와의 접점 속에서 영향을 주고받으며 성장했다. 1960년대 라디오 추리물은 한국 추리서사의 보편적 특성을 가지면서도 라디오라는 매체 특성을 반영하여 형성되었다. 라디오 추리 드라마는 탐정이 중심이 되어 범죄사건을 추리, 수사하고 범인을 잡는 과정을 다루는 것을 중심으로 한다. 이때 탐정은 대체로 공적 기관에 소속된 형사나 경찰이지만, 1960년대 초반에는 기자나 희생자의 가족 등 사설탐정이 사건을 추리하는 유형도 존재했다. 논리적이고 이성적인 추리 과정이 핵심인 사설탐정 중심의 ...
TAG 추리, 방송, 라디오 드라마, TV 드라마, 탐정극, 수사극, 스파이, detective, broadcasting, radio drama, TV drama, detective drama, mystery, Spy drama
탐색의 서사와 ‘정체성’의 구조 -복거일의 ≪비명을 찾아서≫의 경우-
서경석 ( Seo Kyeong-seok )  한국언어문화학회(구 한양어문학회), 한국언어문화 [2018] 제67권 139~156페이지(총18페이지)
복거일의 ≪비명을 찾아서≫는 대체 역사소설이다. 본고는 이 작품에 드러난 주체의 정체성 탐색 과정을 분석한 논문이다. 이 작품에서 얻은 문학적 성과는 ‘대체 역사’의 효과로 실제 현실에 대한 더욱 강렬한 인식이 가능했다는 점이다. 서구의 대체 역사소설과는 달리 식민지를 경험한 한국의 경우는 역사의 ‘대체’가 중층적인 차원의 역사 이해의 통로가 될 수 있다. 한편이 작품은 과학소설에서 주로 탐색되는 불안정한 주체와 확정되지 않은 현실에 대한 사유도 내재되어 있다. 이 두 차원은 서로 호응하면서 식민지 주체의 식민성 극복을 위한 고투에 현재성을 부여한다. 이 작품의 한계로는 대체 역사를 설정한 전제가 단순한 가정 위에 놓여 있어서 주인공이 대체 역사의 상황을 헤쳐 나가는 과정에서 그 행위의 가치가 떨어진다는 점에 있을 것이다.
TAG 식민성, 정체성, 대체 역사, Colonialism, Identity, Alternative hi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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