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래 대하소설 태백산맥의 집필동기
작가가 太白山脈을 쓰고자 하였던 동기를 작가 자신이 小說을 쓰고 난 다음에 한 말을 정리해본다. “내가 太白山脈을 쓰고자 하였던 첫 번째 이유는 분단극복의 의지를 보여주고 싶었기 때문이다. 두 번째로는 왜곡된 역사 사건들의 수정을 목표로 하였다. 세
조정래 대하소설)의 내용요약
太白山脈의 시작은 1948년 10월 19일 여수주둔 국군14연대의 반란을 일으킨 좌익 반군들이 벌교를 장악하자, 남로당 계열의 지방 좌익 세력들은 반군에 합세하여 벌교는 신속히 조직된 인민위원회 수중에 들어간다. 반군은 좌익 활동을 반대하던 우익세력을 무참히 살해한
1. 작가 조정래의 삶과 문학
《아리랑》의 저자 조정래는 우리나라 분단 문학의 최고봉으로 80년대에 써낸 《태백산맥》과 연달아 90년대에 써낸 《아리랑》이 모두 밀리언셀러에 오른 기록을 세웠다. `순수문학`에서 이만한 기록이 세워진 것은 세계적으로도 유례를 찾기 힘든 일이다. 조정래에 의하
조정래의 ‘한강’을 권해 주셨다. 이 책은 나의 호기심을 충족시키기에 충분했다. 간결한 문체, 구수한 사투리, 작가의 주관적인 의견이 있는 이 책은 내 머리에 쏙쏙 들어왔다. 이 책을 읽으면서 웃기도 하고 울기도 하고 고개를 끄덕이면서 공감도 했다. 작가는 『한강』을 민족분단의 상징인 '한 많
태백산맥
<작가소개>
조정래
전남 승주군 선암사에서 출생. 광주 서중학교, 서울 보성고등학교를 거쳐 동국대학교 국문학과를 졸업하였다. 1970년 '현대문학' 추천으로 등단했다
저서로는 단편집 [어떤 전설] [20년을 비가 내리는 땅] [황토] [恨,그 그늘의 자리], 중편집 [유형의 땅], 장편소설 [大藏
토대로 인생관을 만들어야 하는 시기여야 한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그리고 조금이나마 지금의 나를 움직이고 나를 고민하게 만드는 역사관과 철학관이 있다면 그것을 민중철학, 민중사관이라고 이름붙이고 싶다.
◆ 조정래 「태백산맥」을 통해 본 민중철학
우리들은 그동안 늘 지배자의 역사와
돈이 제갈량, 돈이라면 호랑이 눈썹이라도 빼온다, 돈이라면 지옥문도 연다, 돈은 더럽게 벌어도 깨끗이 쓰면 된다, 등 참 돈에 대한 속담이 많다. 책을 읽는 동안 돈에 대한 무서움을 더욱 실감하는 시간이었다
<조정래> 하면 더 이상 말이 필요 없는 작가다.그가 집필한 소설 아리랑, 태백산맥, 한강처
조정래 작가는 수년간 작품의 불온성 시비에 휘말려 고초를 겪기도 했다.6·25전쟁의 비극성을 우리 민족 내부의 모순을 통해 적나라하게 표출해 이념의 금기 지대에 깊숙이 파고들었다는 점이 그 이유가 되었으나, 한편 이념의 대립으로 인한 민족 분단의 아픔을 문학으로 승화시킨 치열한 작가정신으
Ⅰ. 개요
삐뚤어진 역사 속에서 순수했던 소작인들, 이데올로기보다는 정하섭에 대한 사랑으로 그가 하는 일이하면 무조건 따르기로 한 무당 소화, 비록 주먹패로 망나니처럼 행동했고 형을 증오하였지만 형의 죽음 앞에선 숙연해질 수밖에 없었던 염상구, 경찰이한 체제 속에서 민족 양심에 거스르
언제 떠올랐는지 모를 그믐달이 동녘 하늘에 비스듬히 걸려 있었다. 밤마다 스스로의 몸을 조금씩 조금씩 깎아내고 있는 그믐 달빛은 스산하게 흐렸다. 달빛은 어둠을 제대로 사르지 못했고, 어둠은 달빛을 마음대로 물리치지 못하고 있었다. 달빛과 어둠은 서로를 반반씩 섞어 묽은 안개가 자욱이 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