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0년대 후반, 자본주의적 근대를 넘어서는 전망을 상실하고 현실을 살아나가는 주체의 위치마저 불확실해졌을 때 소설이 모색할 수 있었던 길은 역사적 과거의 탐색이었다. 이기영의 『봄』,한설야의『탑』,이태준의『사상의 월야』는 역사적 과거의 모색과 결부되어 있다. 그러나 작가의 개인사 재
년대 전후하여 순수문학 출범하게 하는 정치적 계기가 되었다. 30년대 가장 큰 문학사적 사건으로 1934년 제 2차 카프맹원 검거와 한해 후 35년 카프의 공식적 해산을 들 수 있다. 즉, 카프의 해산은 일본 군국주의의 강압에 의해 비롯되었음을 알 수 있음 → 고전부흥운동 (군국주의의 지배를 일단 승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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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계의 외적인 변화 즉, 사회적 여건들은 여러 가지 요소가 작용했는데, 일제의 무단정책으로의 환원과 카프의 해체 등이 그 중요한 요소들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시문학계 내적, 외적인 요소들의 객관적 검토를 토대로 1930년대 시문학사에 대한 논의를 전개해 나갈 것이다.
Ⅰ. 한국문학(한국문학사) 1910년대 문학
1910년대는 우리 문학의 근대적 성격 형성과 관련하여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 시기인바, 이 때 항상 그 논의의 중심에 놓였던 것이 「무정」이다. 기존의 연구사에서 근대 문학의 형성은 곧 「무정」의 근대적 성격 여부로 판별되곤 했다. 곧 「
년대~1930년대 초의 국민문학과 민중문학으로서의 민족형식론은 작품에 그대로 반영되었다. 특히 1920년대의 시조부흥운동은 국민문학파만의 전유물이 아니라 범문단적인 현상이었다. 또한 한시의 변형을 통해 민족형식의 수용도 개진되었다. 고 『한국근대문학의 전통론사』에서는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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