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경제》에 시 <시다의 꿈>
등을 발표하며 등단
1988년 제 1 회 노동문학상 수상
1991년 ‘남한시화주의노동자동맹(사노맹)’
사건으로 구속되어 1998년까지 복역
시집:
《노동의 새벽》1984, 《머리띠를 묶으며》1991,
《참된 시작》1993, 《겨울이 꽃 핀다》1999 등
김남주(金南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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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주는 1990년대 이후 퇴행하는 민중시의 현실을 마치 눈앞에 지켜보기라도 한 것인 양 ‘시적 예언’을 들려준다.
민중시를 비판할 때 심심찮게 언급되는 것 중 하나는 민중의 현실이 1980년대의 그것과 현저히 다르다는 사실이다. 후기자본주의 문화논리가 일상 속으로 깊숙이 침전해 있음을 고려
1연에 나타난 이 시의 시간적 배경인 신새벽과 공간적 배경인 뒷골목은 복합적 의미 구조를 통해 시인이 처한 현실을 압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신새벽은 순수와 자유의 생명이 탄생하는 시간이지만, 뒷골목은 이것이 감추어지고 그늘진 공간이다. 즉, 민주주의의 새 아침을 기다리는 신념을 새벽 뒷
시적 활동은 그들의 시적 신념과 뜻을 같이하는 젊은 시인들에게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김준태의 『참깨를 털며』(1977), 『국밥과 희망』(1983), 이시영의 『만월』(1976), 『바람 속으로』(1986), 정희성의 『저문 강에 삽을 씻고』(1978), 김명수의 『월식』(1980), 『하급반 교과서』(1983)등이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