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기에 대한 여러 가지 방법들의 대립이 이어지고 있다. 기본적인 정책의 기조는 현재 한글전용이지만, 한문 혼용론자들의 주장과 논리도 무시할 수 없는 것이어서, 양 측의 논쟁은 쉽게 한쪽으로 기울어지지 않고 있다. 게다가, 최근 영어사용의 증가로 영문의 표기사용 문제까지 제기되면서 한국어의
영어는 괜찮고, 한자는 안된다’는 사회적 인식 또한 문제가 있을 것이요, 지금 기득권을 점하고 있는 학자들이 한문세대라는 점을 지키기 위해 지나치게 한문에 집착하는 것도 옳지는 않다. 그러므로 각각의 언어들에 대한 기원과 특징들을 살펴보고 앞으로 우리들이 사용하는 언어를 어떻게 사용해
한글만 사용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글 전용의 범위는 주장하는 사람에 따라 천차만별이겠지만 대체로 보면, 모든 단어를 한글로 표기하는 것으로 본다. 한글로 쓰고 괄호 안에 한자 병기(倂記)하는 형태는 국한문혼용의 한 경우로 보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제부터 본조는 한글전용론의 역사적
언어생활의 혼란을 막기 위해 글자 옆에 점을 찍어 이와 같은 혼란을 해소해야할 필요성이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동음이의어의 존재로 인해 한글 전용이 여러 문제를 야기할 수도 있다는 지석영 식의 사고는 한글이 지닌 이러한 문제점을 보완 할 수 있는 대체물로서의 한자를 강력하게 요청할
한글은 일부 음운의 조합으로 모든 말을 표기할 수가 있어 표기에 용이한 반면, 표의문자인 한자는 각각의 단어가 서로 다른 만큼, 표기에 있어서 한글에 비해 불리하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은 한자는 한글에 비해서 습득이 어려우므로 한자보다는 한글을 사용해야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3.1.2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