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기에 대한 여러 가지 방법들의 대립이 이어지고 있다. 기본적인 정책의 기조는 현재 한글전용이지만, 한문 혼용론자들의 주장과 논리도 무시할 수 없는 것이어서, 양 측의 논쟁은 쉽게 한쪽으로 기울어지지 않고 있다. 게다가, 최근 영어사용의 증가로 영문의 표기사용 문제까지 제기되면서 한국어의
한자(漢字)교육 실시를 촉구하는 건의문을 최근 대통령에게 제출함으로써 1970년 박정희 전대통령 지시로 전면 금지된 초등학교에서의 한자 교육에 대한 찬반 논쟁이 다시 일어날 전망이다. 초등학교 한자 교육 실시에 대한 자신의 견해와 아울러 한글 전용과 한자혼용(병용) 주장에 대한 자신의 견해
, 북한에는 1966년 이후 ꡐ문화어ꡑ를 표준으로 쓰고 있다. ꡐ문화어ꡑ란 김일성의 1966년 5월 14일 교시(ꡐ조선어의 민족적 특성을 옳게 살려 나갈 데 대하여ꡑ)에 따라 서울말 표준의 남한 표준어와 구별하기 위한 용어로, 평양말을 기준으로 하여 정한 북한 표준말의 이름이다.
중심으로 하는 ‘문화어’라는 새로운 주체사상적 개념의 어휘까지 등장하게 된다.
이러한 남북한의 언어정책의 변화는 더 많은 언어변화의 결과를 초래했고 이는 남북한의 언어이질화를 가속화 시켰다. 특히, 분단 이후에도 남한이 여전히 국한문혼용정책을 유지하면서 관용법에 따라 언어통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