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와 종교현상들에 그렇게 깊은 관심을 기울이게 했는가? 그의 삶에는 넓은 의미에서 종교적인 것이라고 말할 수밖에 없는 체험들이 많이 있었으며, 그것들은 그의 사상에 커다란 영향을 미쳤다. 그래서 우리가 그의 심리학 사상, 특히 종교적인 현상과 관련된 분석심리학 사상을 살펴보려면 먼저 그
빠지게 된다. 고등학교, 대학교 시절에는 자연과학에 많은 흥미를 가지고 있었고 또한 종교 현상에 대한 관심 또한 많았다. 그래서 그는 정신과를 전공하여 정신과 의사로서 삶을 살기로 결심한다. 이 시기에 융은 그의 심리학 사상에서 가장 결정적인 개념이 되는 “개성화과정”을 체험하게 된다.
심리학설을 제창하기에 이르렀다.
그는 자기 자신의 무의식과 수많은 사람들의 심리분석 작업을 통해서 얻은 방대한 경험 자료를 토대로, 원시종족의 심성과 여러 문화권의 신화, 민담, 동서양의 철학과 사상, 종교현상들을 비교 고찰한 결과, 인간심성에는 자아의식과 개인적 특성을 가진 무의식
종교체험을 통해서 메우려고 하거나, 할아버지와 동일시하려고 하였다. 이러한 아버지 상에 대한 융의 추구는 프로이드와 동일시하려고 한 것이나, 인격의 중심인 자기를 추구하는 것에 이르기까지 연결된다. 융은 아버지에 대해서 긍정적인 이미지를 가지지 못했기 때문에 아버지로서 대표되는 기독
심리학>이라는 학파를 창설하고 대학도 사직한 뒤 정신병원을 개업했다. 1920년 이후는 북아프리카·애리조나·뉴멕시코·동아프리카 등으로 원시문화 연구여행을 계속하면서, 신화·종교·연금술·신비주의 등에 흥미를 가지게 되었다. 1944년 바젤대학은 융을 위한 의학적 심리학 강좌를 설치하였다.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