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교를 불교, 기독교, 이슬람교와 함께 세계 4대 종교에 넣기도 한다. 그러나 유학의 이념과 사상을 들여다보면 보편적인 종교의 요소가 그다지 발견되지 않기 때문에 과연 유학을 종교로 볼 수 있는지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는 것이다. 이와 관련하여 유학의 종교성에 대한 판단을 위해서 본론에서 자
유교는 일반종교의 외재적인 특징이 결핍되었지만, 종교의 모든 본질적인 속성을 가지고 있다.”
종교연구가답게 임계유는 중국철학사를 종교학의 관점에서 보고 있다.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그가 말하는 일반종교(기독교를 표준으로 규정하는 종교)의 외재적인 특징이 무엇이고, 본질적인 속성
이후로 기독교의 유일신적 단일교의 성향이 강하고 그에 따른 종교의 배타적인 성격 또한 크게 나타난다. 같은 뿌리를 지닌 카톨릭과 프로테스탄트마저도 서로를 부정하고 이단으로 규정지어 결국 수많은 피를 뿌린 종교 전쟁을 불러왔다. 또한 기독교 외면, 대매 사탄이나 마녀로 규정하고 갖은 탄
사람에게 양보하는 마음이란 것을 이해하게 될 것이다.
2-2. 남녀사이의 오해
1) 남존여비에 대한 인식
-남녀불평등 문제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언급되고 있다. 그런데 오늘날 우리나라에서는 남녀불평등이 유교의 부정적인 잔재라고 인식하는 사람들이 많다. 유교가 예와 명분을 중시하는
관료들은 자신들의 생각과 의지를 하위 직급의 사람에게 강요하고 그것을 똑같이 실천하기를 요구한다. 하위 직급에 있는 사람들 또한 이것을 그렇게 반감을 갖지 않고 그대로 따르는 경향이 있다. 이처럼 단적으로 보아도 한국의 사회에 유교적인 요소가 깊숙이 뿌리박고 있음은 확실한 사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