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의 점수는 B학생의 점수보다 0.3정도가 높았고 대부분의 배치표 상에서 a학과와 b학과와의 점수대는 똑같이 나와 있었다. 그리고 a, b학과 모두 인지도가 높지 않은 비인기 학과였다. 합격자 발표가 있던 날, B학생의 합격 소식을 먼저서울 교대 미달 났나요?
1. 이번 수능마감의 결과는 나중에 끝나
학생들이 아주 어린 나이부터 고등학교 3학년 때까지 길게는 재수, 삼수를 하면서 명문대를 가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수능을 보기 전에는 좋은 내신 점수와 수능 점수를 받기 위해 족집게 고액 과외를, 수능이 끝난 후에는 본인의 점수로 갈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을 찾기 위해 입시 상담자
학 입시를 위한 서열화의 기능만을 수행하고 있는 현 상황에서 수능을 자격 고사화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지만 우선 수능을 정규 교육 과정에 대한 평가시험으로 전환하는 것이 긴급히 필요하다. 정상적인 교육과정을 성실하게 이수한 학생이라면 추가적인 사교육을 받지 않을지라도 시험문제를 풀
말할 수 없다. 그러나 다단계 선발에서는 수능과 학생부 성적이 일정수준 이상인 학생 중에서 과외활동이 뛰어난 학생들을 선발한다면, 이때는 과외활동이 합격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이다. 총점 합산방법과 다단계 전형 방법은 인간 능력을 보는 근본 시각이 서로 다르다.
학교육을 부정하는 것이 아니다. 이들도 대학 진학을 희망하므로 제도의 틀 안에서 학력 인정을 받고자 한다. ‘일반학교와 달리 대학입시를 겨냥한 교육은 하지 않겠으며’ 따라서 ‘명문대 입학을 목표로 하는 학생은 사절한다.’고 하지만 ‘대학입시가 종합적 사고력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바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