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속요가 아름답게 느껴지는 이유가 아닐까 싶다. 이런 고려속요의 특성을 잘 보여주는 작품이 있으니, 그것이 바로 우리가 살펴볼 《만전춘별사(滿殿春別詞)》이다.
본고를 통해 《만전춘별사(滿殿春別詞)》의 의미적 해석, 비유의 사용, 사회학적 해석, 현대적실용화방안에 대해 논하고자 한
문학적 연구의 기본은 갈래 정의로부터 시작된다. 그러나 고려가요 연구에서 고려가요의 갈래명에 대한 정의는 그리 쉽지가 않다. 학계에서 사용되고 있는 고려가요 명칭을 보면, 고려가요란 용어 이외에 고려속요, 속요, 속가, 속악가사, 고려노래, 고려가사, 여요, 여가, 별곡, 청산별곡류, 장가, 민
고려가요의 범주로 넣기에 모호한 면이 있다.
고려가요를 좁은 뜻으로는 속요만을 말한다. 민요에 기반을 두고 있어 소박하고 곡진한 감정을 담고 있는 서정적 성격의 속요와 신흥대사부들의 새로운 세계관을 특정 형식에 담은 교술적 성격의 경기체가는 향유계층의 이념과 역사적 성격, 표현기법에
만전춘(滿殿春)》 《가시리》 등의 시가를 흔히 속요라 하고 있다. 반면, 경기체가와 속요는 형태상 분명한 공통점이 있다 하여, 고려시대의 시가를 전체적으로 포괄하여 가요나 장가라는 명칭보다는 별곡이라는 명칭이 적절하다는 견해가 있다. 즉, 신라 사람들이 자기네의 노래를 향가(
통해서 시조시집 『백팔번뇌』(1920)를 펴내고 시조를 이전 가집에서 곡조와 작가에 따라 분류한 것을 새롭게 바꾸어 작품의 내용에 기준하여 분류하였다. 이러한 취지는 음악으로서의 운동이 아닌 문학으로서의 입장을 취한 것이기 때문에 시조가 음악과 결별하는 계기가 되었다. 그 후 노산 이은상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