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체가(景幾體歌)로, 무신집권기 때 벼슬에서 물러난 문인들이 자신들의 생활 감정을 현실 도피적 ․ 풍류적 ․ 향락적인 측면에서 즉흥적으로 읊은 작품이라고 한다. 기본 음수율은 3 ․ 3 ․ 4조로서 경기체가의 효시라 할 수 있겠다. 가사는 『악학궤범』,『악장가사』에는 국한문으로,
국문학의 범주에 포함시키는 것이 타당해 보인다. 따라서, 한국 문학의 영역 속에는 ㉠ 국문으로 씌어진 국어 문학, ㉡ 한자를 빌어서 표기한 이두 문학, ㉢ 한국인이 한문으로 표현한 한문학이 포함되는 것이다.
2. 한국 문학의 특성
⑴ 한국 문학
고대로부터 우리 민족 고유의 토속 신앙을 바탕
국문학의 시가 장르이다. 경기체가를 ‘경기하여가’, ‘경기별곡’ 등으로 부르자는 견해도 있지만, 많은 작품이 ‘景 幾 엇더니잇고’라는 구절을 공통으로 갖는다는 특성을 고려하여 ‘景幾體歌’로 부르는 것이 보편화된 상태이다. 현재 경기체가로 분류된 작품은 25편 정도이며, 이들 작품
경기체가, 시조, 가사였다. 박일 , 《한국시가문학사》, 아시아문화사, 2000. p.102.
이 중 경기체가는 고려 고종 때의 <한림별곡>을 효시로 조선조 말인 1860년 민규의 <충효가>에 이르기까지 꾸준히 명맥을 유지했던 국문학의 시가 장르이다. <충효가>는 시기적으로 가장 가까운 <독락팔곡>과도 300여 년의
■ 경기체가의 장르적 성격
경기체가는 고려조에 생성하여 한문 문화권의 상층 지식인들에 의해 발달한 노래로, 특히 신흥 사대부의 향락적인 생활상과 그들의 감정을 읊은 노래이다. 이러한 경기체가에 대한 연구는 여타의 국문학 장르보다 일찍부터 연구되어 왔고, 대부분 일단락되었다고 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