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다문화 시대에 필요한 회화 능력과 회화 교육의 시사를 얻는 것을 목적으로 해, 한국인·일본인 학생에 의한 첫 대면 접촉 장면을 회화 분석의 하나인 「성원 카테고리화 장치」의 범위에 들러서 간 질적 연구로서 다른 문화와 언어를 가지는 사람이 회화에서 누구로서 참석하는지, 「일본인」「한국인」이외의 어떤 카테고리가 나타나는지, 그것은 어떤 화제나 회화의 연쇄로 출현해 어떻게 관계가 구축되는지를 분석결과 ①비대상 카테고리대에 「일본어 학습자-일본어 교사」등이 나타나 그것이 결코 지배적 입장이 되는 것은 아니다. ②대상 카테고리대부터 「동세대의 학생」「외국어 학습자」「장래의 꿈이 아직 발견되지 않는 사람」등의 대상 카테고리대가 출현해, 대인관계를 구축하는 양상이 보였다.③대상이 되는 계기는 일본인 학생의 발화로부터가 많아, 상대에게 공감·이해의 기분을...
『야마토 모노가타리』126단에는 쓰쿠시 지방을 배경으로 교토에서 ‘다이니’로 임명되어 내려온 남성 귀족과 유녀로 보이는 ‘히가키노 고(桧垣の御)’라는 현지의 여성이 등장한다. ‘히가키노 고’는 원래 교토의 남성들 사이에서도 명성이 높은 풍류인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실제로 ‘다이니’ 앞에 나타난 그녀는 물동이를 지고 가는 백발의 노파였다. 그런데 흥미로운 점은 ‘히가키노 고’는 타 작품에도 백발의 모습으로 등장하고 있는데, 그 상대역인 남성들의 활약 연대에 격차가 커서 진의 파악에 어려움이 있다는 점이다. 물론 역사서가 아니므로 허구가 가미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왜 ‘히가키’는 오랜 기간 동일한 모습으로 등장하여 백발이 된 자신을 탄식하는 와카를 읊고 있는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본 논문은 ‘히가키(檜垣)’라는 이름의 여성이 긴 세월동안 특정한 한 와카와...
헤이안 시대의 왕조미를 나타내는 단어의 하나로, 높은 혈통에 어울리는 고상함, 내지는 품위를 나타내는 「아테(あて)」라는 표현은, 헤이안 시대의 다양한 작품에 용례가 보이며, 특히 『겐지모노가타리』에서는 다양한 장면에서 나타나고 있다. 「아테(あて)」의 의미를 더욱 세분하여 살펴보면 용모나 태도가 고상한 경우, 신분이나 집안 혈통이 높은 경우, 또는 목소리가 필적 등이 좋은 경우에도 사용된다. 또한 「아테(あて)」단독으로 사용되는 경우도 있지만 왕조미를 나타내는 다른 표현인 「나마메카시(なまめかし)」「오카시(をかし)」등과 함께 사용됨으로 더 높은 미적 효과와 강조의 의미를 나타낸다. 특히 「아테(あて)」라는 단어는 우지 십첩에 많이 나타나는데 그 중에서도 우키후네를 비롯하여 오이기미, 나카노키미 등 우지의 세 자매에게 집중적으로 사용되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1796년 간행, 잇쿠 글 그림의 기뵤시『雷門再興/御膳淺草法』는, 柱題가 「바람신(かぜのかみ)」인 것처럼 주역을 바람신으로 하고 조역 천둥신의 도움을 받으면서 적대 역인 나쁜 바람신과 대결하는 스토리였다. 그리고 1798년 간행된 잇쿠 글 그림의 기뵤시『雨宮風宮/出盡略綠起』는 柱題가 「비 바람(雨風)」인 것처럼 주역은 바람과 비로, 양자 대결이 메인 스토리이고, 여기에서도 천둥은 조역에 지나지 않았다. 그러나 1826년 간행 잇쿠 글 히로시게 그림의 고칸『雷神門再建/御膳淺草法』의 창작부분은 柱題를 「아사쿠사(淺草)」로 하고, 주역을 천둥으로 적대역을 비로 해서 천둥과 비의 대립을 메인으로 하는 스토리를 구축하려고 했음을 알 수 있다. 창작부에 바람신은 묘사되지 않는 것이다.
기뵤시『淺草法』를 축으로 후속 기뵤시『雨宮』와, 고칸『淺草法』의 창작부분을 비교해보면 세세한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