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으로 설명함으로서 합리화하려는 서구의 노력에서 이루어 졌다고 생각되어집니다.
이 책의 저자는 그들이 언급하는 근대가 곡해와 왜곡의 거울로 비춰진 동양의 타자설정이라는 점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이는 즉 사이드의 오리엔탈리즘적 시각으로 바라본 동양의 모습이라 할 수 있습니다.
2. 비유럽인
먼저 저자가 ‘공식적 유럽 역사관에 있어 주체에서 배제된’ 주체로 문제시하는 것은 ‘비유럽인’이다. 이에 대해서는 제1장 야만의 거울과 제7장 미개의 거울 그리고 제8장 진보의 거울이 주로 다루고 있다. 유럽 역사서술에 있어 비유럽인들에 대한 타자화는 그들이 자랑하는 역사
거울에 비친유럽』은 유럽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에 대한 광범위하고도 심도 깊은 통찰과 총체적 전망을 담고 있는 <유럽은 어떻게 만들어졌는가?> 26권 총서의 첫 번째 책이다. 저자는 스페인의 사학자 ‘조셉폰타나’로 최근에 나타나고 있는 수정주의적 경향의 역사학을 대표하는 역사가이다.
유럽에 대하여 한 발짝 다가서고자 진실로 설레는 마음으로 ‘거울에 비친유럽’이라는 책의 책장을 열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 조셉폰타나는 현재 바르셀로나에 있는 폼페우 대학 부설 ‘비센스 비베스 역사 문제 연구소’를 이끌고 있으며 현재 스페인 마르크스주의 역사학의 대표주자라 할 수
유럽인들의 왜곡된 역사의 관점들을 살펴보기로 한다.
1. ‘유럽인’과 ‘야만인’, ‘진보’와 ‘미개’
고대에 중국이 ‘중화’ 이외의 존재들을 ‘오랑캐’로 규정하였듯, 유럽인들은 유럽 이외의 대륙을 만날 때, 상대방을 ‘야만인’들로 규정해왔다. 조셉폰타나는 ‘야만’이라는 거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