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체면
한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체면에 관한 속담 “양반은 물에 빠져도 개헤엄은 안친다,” “냉수 먹고 이빨 쑤신다,” 등의 속담을 쉽게 떠올릴 것이다. 전자의 속담은 높은 품격의 사회적신분을 가진 사람은 아무리 어려운 처지에 있어도 자신의 품격이나 신분을 낮추거나 해치는 행동
체면은 한국인의 대인관계 및 사회생활을 하는데 있어서 중시되고 있으며, 체면은 도덕성과 능력을 겸비한 사람이 사회적신분과 지위에 걸맞는 행동을 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는 사회적신분과 지위가 없는 사람들이 체면을 차리는 행동을 할 때 현시적 혹은 치례적 의미를 내포하고 있으며, 자신
체면은 좀 더 구체적인 의미인 한국인의 의식구조 특성이나 사회적 성격의 하나로 ‘지위를 의식해서 지위에 상응하는 외적행동양식을 나타내 보임으로서 자신의 존재를 보장받는 것’ 또는 ‘상황과 관계에 따라 자기 또는 사실과 다르게 행동함으로써 자신이나 상대의 지위나 외적명분을 높여주는
행동을 하는 것이다. 그리고 인간으로서의 도리는 양심과 관계된 것으로 인간은 도리에 맞는 행동을 했을 때 떳떳한 감정을, 반대로 도리에 어긋나는 행동을 했을 때 떳떳하지 못한 감정, 즉 부끄러움을 느끼게 된다. 또한, 소위 양심과 관계된 인간으로서의 도리는 사람 됨됨이라는 도덕적 인격과 연결
사람들과 같아지고 싶은 동조
성향 때문에 명품을 구매하고 사용한다. 이런 경우 개인의 자발적인 선호에 의해 명품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준거집단의 취향과 기준에 따라, 즉 유행에 따라 계속적으로 새로운 명품 브랜드를 구매하게
된다.
2. 명품지향소비를 일으키는 사회적 배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