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머리말
하나의 주어와 하나의 술어구로 문장을 형성하는 것은 언어 보편적인 사실이다. 그러나 우리 말의 경우 한 문장에 두 개 이상의 주어가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 이를 ‘주격중출’ 혹은 ‘이중주어’라고 한다.
(1) a. 코가 길다.
주어
b. 코끼리가 코가 길다.
제1주어 제2주어
(1a) 는 형
주어의 일치소로 해석하는 견해들이 있다.
♧ 상위 신분성 표시
이숭녕(1964)은 주어 동사 구조의 국어문장에서 상위 신분성의 주어에 호응하여 동사 어간에 ‘-시-’를 연결함으로써 동사도 상위 신분성을 나타낸다고 보았다. 따라서 ‘-시-’를 ‘상위 신분성 표시 형태소’라고 주장하였다. ‘
한국어에는 이중주어가 존재한다고 한다. 주어는 문장을 구성하는 필수성분으로 문장의 주체를 표현하는 말이다. 일반적으로 한국어 문장에서 주어는 ‘-이/가’로 나타날 수 있는데 한국어에서 ‘-이/가‘ 로 표현되는 주어가 두 개 나오는 문장을 볼 수 있다. 이점에 대하여 국어를 연구하는 여 수많
Ⅰ. 국어 문장성분 주어의 기준
1. 형태론적 기준
주어를 구성하는 것은 체언과 조사라고 할 수 있다. 즉 체언과 조사가 결합하여 주어로 기능하게 된다. 체언에는 물론 명사와 대명사, 수사가 포함된다. 이러한 명사적 특성을 갖춘 단어들은 주어로 나타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명사절도 여기에 포
Ⅰ. 국어 품사 명사구의 유형
1. 단순 명사구
단순 명사구는 핵명사와 그 앞 요소의 분포유형에 따라 (1)과 같은 문장들에서 나타난다. (1가a)는 문장의 핵성분인 동사의 항가에 따라 그 논항이 명사 단독으로 실현된 경우이고, (1가b)는 [돌+다리]의 합성어가 논항 명사구의 핵성분이 된 경우이다. 이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