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서 역시 근본적으로는 초대 교회의 이러한 생각을 따르고 있다. 그런데 요한복음의 특이한 점은 이 약속들이 이미 이루어졌다는 실현된 종말을 강조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것이 다른 책들 특히 공관복음과 비교해 볼 때 요한복음서에는 비록 미래적인 종말에 대한 언급이 나타나기는 하나 여
요한계시록이 가명적으로 진술된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요한계시록의 저자가 유대의 묵시문학의 저자들이 과거에 했던 방식과는 달리 익명이나 필명을 사용하고 있지 않고 오히려 서신의 도입부에 자기 이름을 언급함과 아울러 스스로를 직접적으로 믿음의 공동체에 소개하고 있기 때문이다. 요한계
공동체 사람들은 자신들의 공동체는 하나님이 거하시는 새 언약 공동체라 하면서 그 증거 중의 하나로 하나님의 진리의 성령이 그들 중에 거하심을 내세운다. 그들의 문서를 보면 종말론적 메시야 왕국이 그들의 공동체 내에 세워질 것이라고 주장하는 부분도 있는 반면에 이미 세워졌음을 암시하는
정확한 뜻과 개념을 찾아서 개념을 정리하고자 한다. 4장에서 요한공동체의 상황과 파라클레토스와의 관계를 살펴보고, 5장에서는 그 기능과 역할에 대해서 알아보겠다. 결론에서 가서는 실제적으로 현대 교회에 이 파라클레토스를 어떻게 전할 것이며 적용할 것인지에 대하여 고민해 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