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준말ꡑ이란 한 나라에서 대표되는 지역이나 신분 계층에서 쓰는 말을 중심으로 표준을 삼은 말이다. 여기에는 표준어휘와 표준 발음이 있다. 남한에는 1988년 문교부가 고시한 새 ꡐ표준어 규정과 표준 발음법ꡑ에 따른 표준어휘와 표준 발음이 있고, 북한에는 1966년 이후 ꡐ문화어+
남북한의 발음이나 억양, 어휘는 같았나요, 달랐나요?
- 네. 달랐어요. 말 자체는 같은 말이지만, 조금씩 다른 부분이 있고, 뜻이 통하지 않는 부분도 조금씩 있었을 겁니다. 우리가 배운 것처럼 정치체제와 언어정책의 차이, 원래부터 있던 방언의 차이 때문에 남북한말이 달라졌기 때문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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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뿐 아니라 새로운 기호(‘사이표’)까지 제정해 처방적 언어정책이 본격적으로 실시되기에 이른다. 1966년에는 「조선말 규범집」이라 하여 사회주의 언어관의 농도가 짙어지고 평양말을 중심으로 하는 ‘문화어’라는 새로운 주체사상적 개념의 어휘까지 등장하게 된다.
이러한 남북한의 언어정
어휘 정리로 인해 남북의 언어가 서로 판이하게 달라졌다. 서로 다른 정치 체제와 60년간의 분단 상황 때문에 정치, 경제, 문화가 많이 달라져 이로 인해 새로운 말이 많이 생겼다. 이처럼 남북한언어의 이질화 현상이 점점 심화되고 있다. 그렇다면 좀 더 세부적인 남한의 표준어와 북한의 문화어 사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