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현
내면과 외면의 일치를 전제로 하는 보편적인 웃음은 내면에 기쁨이나 즐거움이 내포되었다는 사실이 관념화되어 있다. 때문에 그 외면인 소리의 산출과 양태(얼굴표정, 얼굴 모습, 신체의 다른 분위)가 언어적 포착의 주 대상이 되며, 그 변화 형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2.1. 소리에 의한 표
표현하는가 하는 관점에서 [겠]이 화자의 사건에 대한 불확정적인 서술 태도를 적극적으로 드러내는 것임을 밝혔다.
종래의 ‘미래’, ‘추정’, ‘의도’, ‘완곡어법’을 비교하면서 이들이 [겠]의 원형의미가 될 수 없음을 보였으며, 마지막으로 [겠]이 비확정적인 화자의 서술태도를 적극적으로
따라 말이나 글로 표현되는데 그러한 표현 중에서 사태의 시간 위치에 관한 인식이 그 말의 문법 요소에 의해 나타나는 것이 시제이다. 시제를 다루고 있는 연구에서 그 정의를 정밀하게 하기 위해 표현만 바꾸었을 뿐, 시제가 사태의 시간 위치를 나타내는 것이라는 것에는 모두 동의하고 있다.
표현양태 등에서 농요와의 소통 양상을 간취할 수 있으며, 또한 농요처럼 실제 영농의 현장에서 불렸음이 확인된다. 본고에서는 농요와의 대비를 통해 그 구체적 양상을 확인해 보기로 한다.
2. 존재 기반의 위기와 생활 체험의 미학
농가구장의 전체 구성에 주목해 보자.
서산(西山)의 도들 볏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