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림은 10년 가까이 고향 근처를 떠돌며 실의의 세월을 보내다가 65년부터 다시 시작활동을 복귀한다. 그 동안 그 자신도 어렵고 괴로운 생활전선을 전전해야 했지만 자기보다 더 가난하고 억울한 삶들을 목격하고서 그는 문학에 대한 좀더 의식적인 결의를 가기게 되었던 것 같다. 시인 개인의 사사
시인 자신이 용기와 격려를 줄 뿐만 아니라 그 작업에 대한 굳은 확신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신경림 시의 시적 공간이 삶의 종적인 면을 보여주는 특성을 지니고 있다면. 작품의 구조적 측면에서는 삶의 횡적인 부면에 더욱 큰 비중을 두고 있는 듯하다. 그의 시의 문제가 시종일관 민중언어에 무르
Ⅰ. 시인 박인환
1. 대중에게 친숙한 모더니스트, 박인환
박인환 시선집의 전반적인 분위기는 그를 모더니스트로 보기 거북하게 만들만큼 서정성이 짙게 묻어난다. 그의 시 중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목마와 숙녀만 하더라도 낯선 외국 작가로 말미암은 이국적 분위기와 목마라는 낭만적 요소를 묘
Ⅰ. 시인 조병화
1. 억조, 해녀, 귀가 커서, 낙엽에 누워 산다, 주점, 인간피고
생활 서정을 폭넓게 담고 있고, 유려하고 부드러운 미감, 개인과 사회의 관계에서 빚어지는 불협화나 고통을 시적 자아의 내면적 승화를 거쳐 드러낼 때 외로움, 그리움, 서글픔, 불확실한 기다림으로 우세함
2. 하루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