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발, 식량위기
식탁을 보면 밥만 빼고 온통 중국산 농산물이다. 중국은 20년이 넘도록 고속으로 성장하고 있다. 내수침체에 빠진 한국도 2004년‘중국돌풍’을 타지 않았다면 마이너스 성장에 그쳤을지 모른다. ‘세계의 공장’으로 떠오른 인구 13억의 그 중국이 세계경제에 또 다른 충격을 주고 있
중국 시장의 특징을 한 번 살펴보기로 한다. 김익수(1999), 중국투자론 8p.
1. 인 구
중국 시장의 가장 큰 특징은 13억에 달하는 인구 규모다. 전 세계 인구의 1/5에 해당하는 중국의 인구는 내수시장의 크기가 워낙 커서 세계경제 흐름이 하강국면 들어가도 충분히 자생적인 성장이 가능하다. 그
경제발전의 속도가 매우 빠르며 세 나라모두 높은 경제활동 인구와 저렴한 노동비용으로 외국인 직접투자가 계속되고 있는 등 성장잠재력이 아주 크다. 중국과 같은 경우 그 영향력이 앞으로 미국보다 커질 것이라고 예상되고 있으며 이를 뒤이어 인도, 베트남이 중국의 세계 공장을 이어받게 될 것이
베트남의 V를 녈은 것이다. 그만큼 아시아로 힘이 볼
리고 있음을 나타낸다.
다보스포럼은 이러한 힘의 이동에 주목하고, 지구촌 경제성장을 이끄는 성장 엔진이 교
체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미국과 유럽 중심의 성장 엔진이 수명을 다하고 기력을 잃게 됨
에 따라 세계경제는 아시아와 아프리카, 남
세계화 추세와 함께 새로운 신흥경제국들이 부상하고 있다는 전반적인 현상으로 이해할 필요가 있다. 이런 맥락에서 최근 견실한 개혁과 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동유럽 국가들이나, 우리나라와 지리적으로 가깝고 거대인구를 보유하고 있는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에 대해서도 동일한 관심을 기울일 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