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언구획을 경상방언, 전라방언, 함경방언, 평안방언, 경기방언, 제주도방언으로 6개 구역을 구분한 바 있다. 필자는 여기서 전남지역 방언을 본 보고서의 대상으로 하고자 한다.
전라남도 방언 또는 범위를 넓혀 서남 방언에 대한 우리 방언학계의 관심은 그 동안 그다지 높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 전북방언에서는 ‘ㄴ’으로 시작하는 어미 앞에서는 유음이 필수적으로 탈락하지만, ‘ㅅ’으로 시작하는 어미 앞에서는 일반적으로 유음이 탈락하지 않으며 음절의 일부를 이루는 ‘으’로 시작하는 어미 앞에서는 유음이 임의적으로 탈락한다.
ex) a. 알:] 는/ → 아:는/ → [아:는]
b. /알:] 소/ →
방언의 크기
한 언어의 방언들은 대체로 애초에는 한 가지 모습만을 가졌다가 시간이 흐름에 따라 여러 지역에서 각각 다른 모습으로 변화를 일으킨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즉 한 모체로부터의 분화체인 것이다. 이 언어의 분화는 그 폭이 아주 커지면 아예 다른 언어로 갈리기도 한다. 가령 한국어
대하여 누군가가 손가락질 하거나 변화하기를 강요할 수 없다. 물론 그 자신도 어떠한 수치심이나 식민지성을 느낄 이유가 없는 것이 당연하다. 그럼에도 주변에서 자신과 동일하지 않음을 배척하고 식민지성을 조장한다면, 그것은 유아적 발상에 지나지 않는다.
한마디로, 표준어와 다른 사투리를
Ⅰ. 서론
방언 연구의 성과는 실제로 눈에 띄게 늘었다. 이는 오구라(小倉進平)적인 악습(惡習)에서 벗어날 수 있었던 1970년대의 반성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었다. 1980년대 이후 구조방언학의 개념이 확산되면서, 각 방언도 저마다의 체계를 갖는다는 인식 아래 소방언권이 독자적으로 연구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