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검사에 대한 해석은 이 검사에 대해 일정한 훈련을 받고 할 수 있는 것이지 단순히 몇 가지의 단편적인 지식만으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잘 알아야 한다. 이렇듯 그림 한 장에서 우리는 내담자의 심리 상태 및 주변 환경을 짐작할 수 있다. 하지만 이것은 상징화 능력이 있는 아동에게만
심리적 갈등이 그 부분과 관련이 있음을 나타낸다. 마찬가지로 신체의 부분이 과장되게 강조되어 있거나 흐린 모습으로 나타날 대 심리적 갈등을 시사해 준다.
4. 대표적 미술심리치료 (만다라 미술치료)
본래 만다라란 불교에서 쓰는 용어로, 우주 법계의 온갖 덕을 갖춘 그림을 말한다. 만
미술치료는 심신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여 그들의 미술작업을 통해서 그들의 심리를 진단하고 치료하는 데 목적이 있고, 인간의 조형활동을 통해서 개인의 갈등을 조정하고 동시에 자기표현과 승화작용을 통하여 자아성장을 촉진시킬 수 있다. 또한 자발적인 조형활동을 통해서
심리검사의 원천이 된다. 자유화나 집, 나무, 사람 그림, 가족화 등에서 무의식 과정에서 억압되어 있던 것이 한층 확실하게 나타난다. 상징은 언어로 표현하기 어려운 내용의 도식과 자아방어에 의한 위장이라는 두 가지의 심적 작용을 의미한다. 이것이 미술작품이나 그림에 의한 성격진단과 치료의
심리치료 접근에도 불구하고 내담자의 미술작품이나 그림 속에는
의식성과 무의식성이 동시에 내포되어 있다. 여기에서 관련되는 것이 작품이나 그
림의 상징성이다. 이와 같은 상징성은 인간의 마음 깊은 곳에 숨겨진 사실을 투사해준다. 이것이 바로 그림을 통한 심리검사의 원천이 된다. 자유화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