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오/우-’의 삽입 여하는 통사구조와 깊은 관련을 맺고 있으므로 통사론적으로 접근하는 길이 온당해 보인다. 고영근 (1983 : p.86-87)
그러므로 이 보고서에서는 통사론적 입장을 취하기로 하고 『표준 중세국어문법론』의 논지를 준하여 선어말어미 ‘-오/우-’의 양상을 살펴보고자 한다.
문법적 기능 규명과 그 성격을 간략히 정리해 보고 선어말어미 ‘-오/우-’의 기능과 ‘-오/우-’와 후행 어미와의 결합 양상, ‘-오/우-’의 변천을 살펴보기로 한다.
2. ‘-오/우-’의 문법적 기능
‘-오/우-’ 연구자들의 궁극적인 목표는 ‘-오/우-’의 문법적 기능의 규명에 있다. ‘-오/우-’의
문법에서는 “주어 대명사가 화자 자신(1인칭)일 때 이에 일치하여 서술어에 ‘-오-’가 나타난다.”고 기술되어 있다. 하지만 앞서 살펴본 바와 같이 선어말어미 ‘-오/우-’의 기능이 꽤 복잡해서 그 기능을 함부로 속단하기는 어렵다. 선어말어미 ‘-오-’는 종결형과 연결형, 그리고 관형사형에서 형
관형사형의 주어가 바로 앞에 와서 관형절이 되어 주어가 주격조사에 기대어 표시 되어 있거나 관형격조사에 기대어 주어가 표시되어 있을 때.
1) 우흔 다 諸佛이 머리셔 讚嘆 시논 마리라 (월인석보 권 18, 57장)
(위에 모든 여러 부처님이 머리에서 찬탄 하시는 말이다.)
1. 국어의 음운규칙에 대해서 설명하시오.(10점)
음운론은 자음, 모음, 강세, 음장, 음절 등과 같은 음운단위를 연구 대상으로 하는 분야다. 한글은 자음과 모음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한글의 자소는 각 자소에 대응하는 음소를 가진다(예: ‘한글’의 ‘ㅎ’는 /h/,’ㅏ’는 /a/, ‘ㄴ’은/n/, ‘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