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
: /숯이/→[수시] /숯을/→[수슬] /숯에/→[수세]
ㄷ. /팥/→/팟/
: /팥이/→[파시] /팥을/→[파슬] /팥에/→[파세]
재미있는 것은 조사에 따라 어간 교체를 달리하는 예가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현상은 노년층에게 주로 나타나며 젊은층은 (8)과 같이 재구조화된 어형을 주로 쓴다.
어간말 용언에 모음므로 시작하는 어미가 결합하면 ㅎ은 탈락한다.
-탄설음화: 탄설음화는 혀가 튄다는 의미로 혀끝이 치조를 가볍게 치면서 공기가 막히면서 소리가 나는 것이다. 모음과 모음 사이에서 설측음[l]가 탄설음[ɾ]로 바뀌는 이음변동인데, 활음이나 모음과ㅎ사이에서 변하기도 한다.
어간말 ‘ㅎ’은 환경에 따라 다양하게 실현되는 여러 音聲形을 통하여 形態音素로 설정되고 있는 것이다. 여기서는 어간말 ‘ㅎ’이 어간의 말음으로 간주하여 장애음 앞에서 음절말 ‘ㅎ’의 음운론적 기능을 검토하여 보자.
용언말 ‘ㅎ’과 그 뒤에 오는 장애음이 오는 경우의 음성형을 보면
어간이 2음절인 경우에는 음장이 표면적으로 드러나지 않으므로 장모음화의 여부는 확인할 수 없다. 송철의, 위의 책, pp.73~74
예4)는 여기에 대한 예로 이들은 모두 축약형이 일반적이다. 신지영․차지은, 위의 책, p.291
다음으로 예5)의 경우는 어간 말음인 ㅎ이 모음으로 시작하는 어미 앞에서 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