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관의 농도가 짙어지고 평양말을 중심으로 하는 ‘문화어’라는 새로운 주체사상적 개념의 어휘까지 등장하게 된다.
이러한 남북한의 언어정책의 변화는 더 많은 언어변화의 결과를 초래했고 이는 남북한의 언어이질화를 가속화 시켰다. 특히, 분단 이후에도 남한이 여전히 국한문 혼용정책을
북한의 언어가 남한과 차이가 나는 요인은 북한은 언어를 가장 중요한 문화 요소로 보고 여기에서 주체성을 확보하기 위하여 강력한 관 주도의 언어정책을 펴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남북한의 언어학자들이 정치적 분단을 극복하지 못하고 그 동안 학술적 교류를 거의 하지 않았던 것과 남북 통일어를
남한과의 거리감을 조성하고 적대시하기 위하여, 남한에서 쓰는 한자식 단어를 최대한 고유어로 바꾸고, 예문은 미제가 얼마나 나쁘며, 남한이 얼마나 비참한가를 알려주는 식으로 제시되어 있다. 서양의 외래어도 가능한 한 북한식으로 표기하여 결과적으로 남북한언어를 많이 이질화 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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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의 교류와 통일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우리들의 탐구는 이러한 필요성에 기반하고 있다.
앞으로 진행될 본론에서는 남북의 언어에 대한 개념부분과 통일언어에 대한 것으로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누어 탐구할 것이다. 본론 1에서는 남한어와 북한어의 실태와 원인 그리고 차이
북한의 언어이질화가 심각한 지경에 이르렀고, 국어 교육의 성격과 내용도 판이하게 달라졌다. 장차 통일을 대비한다고 할 때, 민족의 동질성 회복과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해 남북한 국어 교육의 간극을 좁히는 것은 반드시 필요한 과제이다.
본고는 먼저 남한과 북한의 언어관과 국어 교육을 비교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