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의어들이 의미 공존을 하는 가운데서 의미차이, 문어와 구어적표현의 차이, 전문 ․ 학술 용어, 위상의 차이에 따라 나누어 자세히 살펴보기로 한다.
Ⅲ. 유의어간의 쓰임새에 따른 공존 양상
1. 고유어와 한자어 사이의 미묘한 의미차이에 따른 쓰임새
고유어와 한자어의 유의어들은 비
적 ·지적 개념의 표현을 한자에 의존하게 되었고 고려시대 이후는 일상어에까지 깊이 뿌리를 내리게 되었다. 문인 ·학자 ·관리 등의 지식계급이 구어(口語)로는 한국어를 사용하고 문어(文語)로는 한문을 쓰는 이중적 언어생활을 하게 됨으로써 한자어휘는 고유어를 위축시키는 역할을 하였다. ))
적으로 상상하였을 것으로 봄.
* <송남잡지>: 조선 순조 때에, 趙在三이 편찬한 책이다. 천문, 지리, 식물, 역년(曆年), 국호, 인물, 음악 따위를 비롯하여 33개 항목으로 나누어 그에 관련된 사항을 적었다.
<俚諺四叢>(樵隱, 1911) : 속담을 위시한 관용 표현에 대한 관심.
<四千年間朝鮮俚語解釋>(金東縉
날씨 : 일기(日氣)
① 애기야 아이스크림 사줄게. 날씨(일기)도 좋은데 나랑 데이트 하자
② 이상으로 오늘의 일기예보를 마치겠습니다.
날씨와 일기의 경우도 언론에서 공식적으로, 한자어로 이루어져 관용화된 표현을 많이 쓰는 반면 일상 대화에서 사용한다면 잘난 척 한다는 말을 듣거나 어
적으로 교육받아 왔다. 지금의 중학교 학생들도 유의어, 다의어, 관용표현, 높임법, 경어법, 파생법, 합성법을 배우고 있다. 우리말이지만 학습할 때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하물며 외국인들은 모국어도 아닌 한국어를 배울 때 어려움이 많을 것이라고 여겨진다. 그래서 한국학생들이 학교에서 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