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 수권
1940년 전남 고흥 출생
1975년 <문학사상>
신인상에 산문에 기대어
외 4편이 당선되어 등단
소월시문학상,
정지용문학상,
제1회 영랑시문학상,
김달진 문학상,
서라벌문학상
수상.
순천대학교 문예창작학과
교수로 재직중임.
시집으로 『山門에 기대어』(문학사상사), 『꿈꾸는
이때 박씨가 계화를 시켜 후원 협실 사방에다 나무를 심되, 동방에는 청토요 남방에는 적토요, 서방에는 백토요, 북방에는 흑토요, 중앙에는 황토요, 나무 나무 북돋아 때때로 물을 주어 무슨 형용같이 기르더니, 그 나무 무성하였는지라. 승상이 구경코지 계화를 다라 후원 협실에 들어가니, 과연 나무
1)발표 : 1941.
2)시인 소개 : 윤동주(1917~1945). 북간도 동명촌 출생. 연희 전문 졸업. 일본 리쿄 대학, 동지사 대학 영문학과 수학. 항일 독립 운동 혐의로 체포되어 2년형을 언도받고 후쿠오카 감옥에서 복역 중 옥사. 그의 시는 식민지 지식인의 고뇌를 맑고 생동하는 언어로 형상화한 것들로서, 오늘의 젊
81. 즐거운 편지
<즐거운 편지>
1
내 그대를 생각함은 항상 그대가 앉아 있는 배경에서 해가 지고 바람이 부는 일처럼 사소한 일일 것이나 언젠가 그대가 한 없이 괴로움 속을 헤매일 때에 오랫동안 전해 오던 그 사소함으로 그대를 불러 보리라.
2
진실로 진실로 내가 그대를 사랑하는 까닭은 내
1) 발표: 1945. 12월.
2) 시인소개: 충청 북도 보은 출생. 시 <목욕간>을 《조선 문학》 11호에 발표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 《낭만》, 《시인 부락》 동인으로 참가. 해방 이듬해에 <조선 문학가 동맹>에 참가해 활동을 하면서 《에쎄닌 시집》, 《병든 서울》을 냄.
3) 해설: 72행에 달하는 이렇게 긴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