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이념을 둘러싼 논쟁기간에 형성된 우익의 민족문학론과 그 이론적 근거가 되었던 민족개념은 주로 좌파 쪽의 민족문학론에 대항한 안티테제로서의 의미를 지니는 것이었다.
김동리는 「민족문학의 이상과 현실」에서 전통에 바탕한 민족문학만이 세계문학이 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내가
본론
1. 70년대의 속성과 민족문학론
70년대의 사회상황은 우리 사회 문화의 영역에서 두 가지의 상반된 영향력을 행사하게 된다. 그 하나는 급격한 소비문화의 증대 현상을 불러일으키게 되었음을 들 수 있다. 공업화 정책에 따른 농촌의 피폐와 농촌 인구의 대도시 집중 현상, 도시 중산층의 형성과
문학의 양상은, 당시의 사회 구조의 모순 속에서 고통을 당하고 있는 민중의 생활고 감정을 사실적으로 표현하려 했다.
이어서 1979년, 10월 26일 박정희의 죽음과 함께 유신체제도 끝났다. 그러나 다시 1979년 전두환을 두 축으로 12·12 쿠데타가 일어났고, 이 사건 후 전국은 격동의 소용돌이에 휩싸이게
문학과 역사 분야에서 일군의 학자들에 의해서 탈식민주의론(post-colonial theory)이 거론되는 것은 바로 그런 문제의 발로라고 할 수 있다. 다시 말하여 1960년대 이후부터 제국주의 유럽의 식민지였거나 그 강력한 정치, 문화적 통제 하에 있던 세계 여러 나라의 일부 지식인들이 과거의 식민지 문화 잔재에
문학환경과는 동떨어져 있는 채, 책 속에서만 목소리를 높일 뿐, 현실 세계에 발을 딛는 순간 숨이 콱 끊어져버리는, 그런 말의 화려함에 자족하는 책들과는 거리를 둔다. 흔히 눈에 뜨이는 문학이론서들이 채택해오던 서술방식과도 많이 다르다. 우리가 으례 그렇다고 여기는 생각들을 거칠게(!) 되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