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서론
오늘날 우리는 광고의 홍수 속에 살고 있다. 아침에 일어나 펼쳐 든 신문에서도, 이미 우리 생활의 일부가 되어버린 TV 방송에서도, 여가를 선용하기 위한 잡지에서도 광고가 우리를 제일 먼저 반긴다. 광고는 소비자가 합리적인 소비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그를
의미만 제대로 파악할 수 있는 문장이라면, 비국어적 문장 구조도 그대로 용납하는 경향이 있어왔다고 할 수 있다.
본 고에서는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대학교 1학년 수준의 작문을 토대로 고등학교 정규과정을 마친 학생들의 오용사례 중 문장차원인 <주어·서술어 간의 부적절한 호응>을 중심으로 오
호응 관계 현상의 개념을 명백히 밝히는 것은 대상을 분명히 하는 것과 관련된다.
둘째, 호응 관계의 구조적 특성을 분석한다. 호응 관계는 형태적으로나 의미적으로 몇 가지의 고유한 특성을 지니고 있다. 이를 밝힘으로써 호응 관계의 구조를 이해할 수 있게 된다.
셋째, 호응 관계의 유형을 분류하
그대로 해석한다면 (1)은 `공사가 개통된다`는 내용이고, (2)은 `다국적군이 성능을 발휘한다.`는 내용이 되어 의미적으로 자연스럽지 못한 문장이 된다. `개통되-`의 주어로 `도로`를 써 넣고, `다국적군`의 서술어로 `얼마나 잘 싸우고`를 넣어 (1`-2`)과 같이 고쳐 쓰면 타당한 의미를 지닌 문장이 된다.
의미와 관련된 기존의 논의를 존대소 이론, 호응소 이론으로 나누어 차례로 살펴보고, 기존 논의의 성과와 문제점을 지적하며, 나아가 ‘-시-’의 주된 기능이 사회적 지시가 존대와 관련되는 양상 및 관점이 문장 구성과 ‘-시-’의 쓰임에 관여하는 측면을 고찰한다.
2. ‘-시-’의 의미와 기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