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며 : 시와 상징
‘상징’은 보는 이에게 자신이 무엇을 말하고 있는지를 물어본다. 그 상징은 문화적이고 관습적이어서 우리가 쉽게 파악할 수 있는 것일 수도 있고, 누군가의 개인적인 상징이 뒤섞여 배경 지식이 없이는 쉽게 이해할 수 없는 것일 수도 있다. 때문에 상징의 어원이 ‘symbolom(
시 《시월》 《동백나무》 《즐거운 편지》가 《현대문학》에 추천되어 시인으로 등단했다. 초기에는 대표적인 연시 《즐거운 편지》를 비롯해 첫시집 《어떤 개인 날》(1961)에 실린 연작시 《소곡》과 《엽서》 등 사랑에 관한 서정시가 주를 이루었다. 이 시기에는 사랑과 미움으로 정형화되어온 전
- 구보(久甫)씨(氏)가 당신에게 보내는 사신(私信) 또는 희망 만들며 살기 -
오규원의 연작시 <시인 구보씨의 일일>와 박태원의 소설 <소설가의 구보씨의 일일>은 패러디 관계이다. 구체적으로는 제목을 패러디 한 것이며, 소설 장르에 등장하는 구보라는 인물이 담고 있는 상징성을 패러디한 시 장르
조태일의 「국토」(1975)는 연작시의 형태를 통해 국토에 대한 사랑과 민중의 삶의 모습을 그려내고 있다. 운문적 감수성보다는 끈질긴 저항의지를 취한 조태일이기에 세련미를 찾기 어려운 시도 있지만 이승하, 『한국현대시문학사』, 소명출판, 2005. p. 265.
그의 치열한 사회의식과 이웃의 다양한 삶
시 <이상한가역반응>을 발표하면서 문단에 등단한다. 1932년 7월 이상(李箱)이란 필명으로 시 "건축무한 육면각체"를 발표한다. 1934년 7월~8월 8일 까지《조선중앙일보》에 연작시 <오감도>를 발표하지만 난해 시라는 독자들의 항의에 15회만에 중단한다. 1935년 그가 경영하던 다방제비`가 경영난으로 문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