⑴ 언어란 무엇일까?
언어란 무엇인가란 질문에 쉽게 답하고 정의하지 못한다. 아직 언어에 대해 보편적으로 수용된 정의도 없고 학자들 사이에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그 이유는 언어가 과연 인간이란 종이 가지는 특성인가 아닌가의 여부를 확신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인간이 아닌 상당수의 종들도
나타나게 된다. 전자를 허사, 후자를 실사라 하는 데서도 알 수 있다. 따라서 토씨(허사)도 명사나 동사 (실사)와 같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우리말의 비밀을 찾아내기 위해선 우선 유심히 관찰하고(관찰적 타당성) 어떤 특성을 기술하며(기술적 타당성) 최종적으로 그 배후에 깔린 원리를 설명해야
생물체의 자질”이라고 정의해 버리고 마는 것 처럼, 그 기원, 진화, 조직, 생태, 변화 등에 대해선 아무런 언급도 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언어가 무엇인가를 알기 위해서는 언어의 기능이나 구성요소뿐만 아니라, 언어의 기원에서부터 사멸에 이르기까지 그 생태를 살펴보아야 된다.
< 저자의 말 - ‘책 읽는 여자’와 ‘화가’, 그들에게 무슨 일이 있었나 >
독서가 즐거움을 준다는 것, 독서의 목적이 주로 즐거움을 불러일으키는 일에 있다는 생각은 비교적 최근의 견해다. 그 생각은 17세기에는 산발적으로 그리고 18세기에는 좀 더 강력하게 통용되었다.
18세기 중엽 프랑스인
나 문장은 “생각이나 일 따위의 내용을 글자로 나타낸 것”으로 풀이되어 있다.
동서양의 철학자 문인들은 글이나 문장에 대해 제각기 독특한 정의를 내리고 있다.
․ 18세기 프랑스 철학자 조르주 루이 뷔퐁 “글은 사람이다.”
․ 루이제 린저 “사람과 그 사람이 쓴 글은 똑같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