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민과 탈식민지담론
우리는 왜 학문을 하는가? 왜 문헌정보학이란 학문을 하고 있는가? 이와 같은 질문은 어쩌면 왜 사는가?라는 철학적이고도 근본적인 질문이 될 지도 모른다. 삶을 살아간다는 것 그 자체가 어쩌면 학문의 길을 간다고 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어쨌든 우리는 학문을 하고 살아가고
식민지조선을 어떻게 협력시킬까 하는 점이 핵심과제로 설정되고 있다. 일제는 식민지조선의 농업, 공업, 노동력 등 모든 것을 동원하여 침략전쟁에 협력시키고자 하였다. 이를 위하여 일제는 ‘천황에 충실한 조선인’을 만드는데 궁극적 목표를 두고 있는 ‘황민화정책’을 더욱더 강력하게 추진하
것이 학문인데 강단의 글(논문)이 그러하지 못하다는 사실은 이미 문헌정보학 공동작업실에서 생산된 논문에서 꾸준히 비판되어왔다.
한편 같은 맥락에서 조혜정과 김영민의 주된 관심사는 우리 학문의 지식과 식민성이다. 겉돌지 않는 글과 헛돌지 않는 삶을 향한 시각 전환을 요구하고 있다.
Ⅰ. 개요
우리나라에는 현재 도서관학과 또는 문헌정보학과가 4년제 대학에 32개소, 2년제 대학에 8개소가 있다. 이 40개 대학의 문헌정보학과에 재직하고 있는 전임교수는 모두 178명이다. 이 중 서지학 영역의 교수는 모두 29명으로 16.29%를 차지한다. 문헌정보학의 영역을 자료조직서지학정보학으로
호미 바바의 『문화의 위치』
- 탈식민주의 문화이론을 중심으로 -
1. 호미 바바의 생애와 사상적 배경
인도에서 나고 자란 호미 바바는 봄베이 대학에서 문학을 공부하고, 옥스퍼드 대학에서 문학석사와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사이드, 스피박과 함께 대표적인 탈식민주의 문화이론가로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