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땅>>
①줄거리
나와 오일병은 야전진지를 구축하느라 경계용 참호를 파던 중 발견된 사람의 해골이 누구 것인지 인근 마을에 확인하러 가는 길이다. 드러낸 해골에는 몇 겹이나. 되는 피피선(철사줄)이 감겨있다. 불현듯 어머니의 주름진 얼굴이 떠오른다. 빨치산이 되어 북으로 간 아버지
81. 즐거운 편지
<즐거운 편지>
1
내 그대를 생각함은 항상 그대가 앉아 있는 배경에서 해가 지고 바람이 부는 일처럼 사소한 일일 것이나 언젠가 그대가 한 없이 괴로움 속을 헤매일 때에 오랫동안 전해 오던 그 사소함으로 그대를 불러 보리라.
2
진실로 진실로 내가 그대를 사랑하는 까닭은 내
1) 발표: 1945. 12월.
2) 시인소개: 충청 북도 보은 출생. 시 <목욕간>을 《조선 문학》 11호에 발표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 《낭만》, 《시인 부락》 동인으로 참가. 해방 이듬해에 <조선 문학가 동맹>에 참가해 활동을 하면서 《에쎄닌 시집》, 《병든 서울》을 냄.
3) 해설: 72행에 달하는 이렇게 긴 시
1)발표 : 1941.
2)시인 소개 : 윤동주(1917~1945). 북간도 동명촌 출생. 연희 전문 졸업. 일본 리쿄 대학, 동지사 대학 영문학과 수학. 항일 독립 운동 혐의로 체포되어 2년형을 언도받고 후쿠오카 감옥에서 복역 중 옥사. 그의 시는 식민지 지식인의 고뇌를 맑고 생동하는 언어로 형상화한 것들로서, 오늘의 젊
사평역에서' 가 눈에 띄는 이유는 상기의 시들과는 매우 다른 시선으로 사람들을 보고 평가했기 때문이었다.
‘사평역에서’에서 작가는 그의 내면을 직접적으로 보여주지 않고 관찰자의 입장에서 소시민들(또는 어려운 사회에서 힘들게 살아가고 있는 민중들)의 팍팍한 삶의 모습과 애환을 전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