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되었다. 1936년에 시집 《사슴》을 200부 한정본으로 발행하였으며, 연작시 남행시초와 함흥에서의 개인체험을 시작화한 <함주시초> 등을 발표하면서 본격적인 작품활동을 하였다. 지금까지 밝혀진 백 석의 시는 시집 《사슴》에 실린 33편과 그 외의 63편을 합하여 모두 93편이다. 그 외에도 토마스하
시단에 화려하게 등단한 작가이다. 등단 후 지금까지 약 15여 년의 시력에 그는 네 권의 시집을 이미 상재한 바 있다. 1시집 『서울로 가는 全琫準』(민음사, 1985), 2시집 『모닥불』(창작과비평사, 1989), 3시집 『그대에게 가는 길』(푸른숲, 1991), 4시집 『외롭고 높고 쓸쓸한』(문학동네, 1994.)이 그것이다.
모닥불
‘따뜻한 모닥불...’
좋은 시들을 많이 접했지만 이토록 가슴 따뜻한 시는 처음인 것 같다. 처음에 이해하지 못해서 여러 번 읽는 시간동안에 이미 가슴 속이 따뜻해오는 온기를 느꼈다. 온기를 나누어주는 모닥불. 고통과 시름으로 한숨짓는 이들도 모닥불 앞에서는 그동안의 서러운
80년대 중반까지 한국문학사에 단 몇 줄로 기록되던 백석과 그의 시는 요절해버린 시인 기형도가 1987년 신문지상에 소개함으로써 세인의 관심을 받게 되었다. 그리고 1988년에 취해진 재북?월북 작가들에 대한 해금조치는 풍속의 세계 속에서 웃음 짓는 백석의 얼굴을 정면에서 바라보게 하였다.
하지
1.김소월
산유화
‘부정할 수 없는 세상의 진리 속에 고독한 나’
항상 체바퀴처럼 돌아가는 세상속에서 항상 그래왔듯이 봄, 여름, 가을, 그리고 겨울 이러한 신의 섭리를 그저 바라보며 그 속에서 희열과 고독을 느끼는 우리내 삶.
산에서는 꽃이 피고 꽃이 지는 일상적인 시간의 흐름은 우리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