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사류와 동사류만 자신의 주기능 외에 다른 기능을 할 수 있다.
5.1 기능바꿈: 자신의 주기능이 아닌 다른 품사들의 주기능을 행하는 것이다.
5.2 기능바꿈 표지: 명사가 서술어 기능을 할 때와 동사나 형용사가 관형사나 부사의 기능을 할 때와 같이 각 낱말이 자신의 주기능이 아닌 다른 기능을 할 때
(1) 격조사와 서술격 조사의 차이점
첫째로 격조사는 체언에 붙어 문장 안에서의 관계를 나타내는 조사다. 하지만 서술격조사는 그렇지 않고 명사와 어미를 결합하는 구실을 한다.
다음으로 격조사들은 그 형태가 고정되어 있으나, 서술격 조사는 ‘이다, 이면, 이니’처럼 활용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명사구로서의 통사적 지위를 가진다는 사실은 널리 알려져 있는데 특히 중세국어에서는 이러한 사실이 확실히 드러난다.
(1)ㄱ. 廣熾 너비 光明이 비취닷 디오(월석 2:9ㄴ)
ㄴ. 頭陀 러 리닷 마리니 煩惱 러 릴 씨라(법화 1:32ㄱ)
ㄷ. 衆生 濟度노랏 &
Ⅰ. 국어 어미의 기능
1. 선어말어미
선어말어미는 종래 補助語幹이라 불러 오던 것들이다. ‘-겠-’을 예로 보면 ‘뛰겠다, 뛰겠으니, 뛰겠으면, 뛰겠고’ 처럼 마치 ‘뛰겠-’까지가 어간처럼 활용한다. 이러한 특성을 들어 보조어간이란 용어를 썼던 것인데 ‘뛰겠-’까지가 어간은 아니므로, 즉
명사화 전성어미 ‘ㅁ(음), 기’가 첨가되면서 문장의 절 자체를 내포절로 만들어 상위 문장에 종속시키기 때문이다.
a 그분은 세월이 빨리 감을 한탄했다.
b 그 사내는 독신 시절이 좋았음을 고백했다.
따라서 이러한 명사화는 상위문장의 서술어와 밀접한 관련 하에서 살펴보아야 한다.
1. ‘(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