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았으며 종장에선 나의 가장 높은 님이 오시거나 추위에 떨면서 오시는 어른님이건 나와 인연을 맺은 님이 오시면 영원함으로 이끌어나갈 수 있음을 나타낸다고 하였다. 이영지, 「황진이 시조」, 명지대학교 사회교육연구
소, 1996, p.158
3. 본론
<1>만전춘별사와 황진이 시조의 공통점
사랑하는 장면을 나타내고 있다. 이는 화자의 상상 속 소망이라고 볼 수도 있고 현실에서 정말로 님이 다시 돌아왔음을 보여주었다는 두 가지의 해석이 가능하다. 5연이 상상의 세계라면 시는 과거(1,2연) - 현재(3,4연) - 미래(5,6연)의 구조를 갖는다고 볼 수 있겠다. 그러나 현실의 세계라면 과거 → 현재
사랑과 이별, 기다림과 그리움을 노래한 시가들이 단연 많다. 박노준은 “사랑과 이별, 그리고 기나긴 기다림의 사연을 노래하면서 속요처럼 곰삭은 정한(情恨)을 그처럼 절절하게 토해낸 시가도 아마 쉽게 찾아볼 수 없을 것이다.”라고 하고, 이 정한이 바로 속요의 진수이며 진가라고 했다. 또한 넋
만전춘(滿殿春)》 《가시리》 등의 시가를 흔히 속요라 하고 있다. 그런데 경기체가와 속요는 형태상 분명한 공통점이 있다 하여, 고려시대의 시가를 전체적으로 포괄하여 가요나 장가라는 명칭보다는 ‘별곡’이라는 명칭이 적절하다는 견해가 있다. <즉, 신라 사람들이 자기네의 노래를 향가(鄕歌)라
Ⅰ. 서론
향찰 문자가 아시아의 보편 문자인 한자에 밀려 쓰이지 않게 되자 신라 시대에 융성하던 향가가 고려 시대에는 쇠퇴하게 되고 향가와 고려 가요 사이의 과도기적 형태의 노래가 만들어 진다. ‘향가계 여요’는 신라 때의 향가가 고려 가요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생겨난 과도기적인 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