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1
▶ 서문
냉전 시대는 40여 년 간 계속되었다. 1920년대와 30년대에 태어난 사람들을 사회 활동을 시작할 무렵부터 냉전 체제에 들어갔고 활동을 끝낼 무렵에야 냉전의 끝을 보았다. 1940년대 이후에 태어난 사람들은 두 개의 블록으로 갈라진 세계 속에서 자라고 살아오다가 어느 날 갑자기 세계의
담론구조를 추구했다. 지금 우리가 논하고자 하는 두 소설 역시 서사에서의 시간과 공간, 나아가 인물의 성격 등의 요소를 최초로 역전시키는 역할을 담당했다고 평가할 수 있다. 즉 신소설의 탄생을 기점으로 우리의 소설 읽기는 닭의 울음으로 새벽을 감지하던 시대에서 벗어나 시계바늘로 일상을 구
오늘날 몸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몸을 상품화하는 추세가 보편화됨에 따라 몸은 우리 사회의 화두가 되고 있다. 몸은 욕망을 불러일으키고 소비를 자극할 뿐 아니라 담론 생산의 대상으로 자리 잡는 것이다. 특히 다이어트는 몸에 대한 사회적 관리 및 훈육을 대표하는 하나의 현상으로 볼 수 있다.
담론구조의 양상을 분석해 보고 그것이 우리에게 주는 시사점은 무엇인지 고찰해 볼 필요가 있다. 따라서 본 글은 아동성범죄 행위 자체의 폭력성에 대한 논의를 넘어, 한국 사회에서 아동성범죄에 관한 담론은 일정한 특징을 공유하고 있음을 살펴보고 이를 ‘집합적 감정경험’이라는 틀을 사용하여
담론이 발견되었다. 게다가 노골적인 표현을 서슴없이 하고 있어서 그동안 알려져 온 우리의 모습사이에의 아이러니함을 조명할 필요성을 느꼈다. 또, ‘바보설화’의 범주에 속하는 이야기들을 살펴보면 사위, 남편이 바보인 이야기부터, 며느리가 바보인 이야기, 동네아저씨, 아주머니가 바보인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