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은 고대 국어에서부터 존재해 온 문법현상으로, 현대 국어에 이르기까지 문법상의 변화가 발견되고 있다.
우리말 높임법은 고대국어 시기부터 나타나며, 중세 국어의 시기에는 선어말 어미에 의한 높임법의 경우 존경의 선어말어미 ‘-시-’, 겸양의 선어말어미 ‘--’, 공손의 선어말어미 ‘
Ⅰ. 머리말
중세 국어에서 겸양법은 주로 선어말어미 ‘-?-,-?-,-?-, -?-, -?-, -?-’등에 의해 두루 실현되었다.
“벼슬 노? 臣下ㅣ 님그믈 돕??”(석보상절 9.34) 같은 문장을 보면 객체인 ‘님금’을 높이기 위하여 ‘-?-’이 쓰였다. 이러한 겸양법은 현대 국어로 오면서 거의 사라졌다. 현대 국어에서는
겸양과 객체에 대한 존경 표현의 형식을 보인다. 객체경어법은 이처럼 주체와 객체 사이의 존비 관계로 성립되기 때문에 객체의 존대이기보다는 주체의 겸양을 나타내는 겸양법으로 이해하는 길도 있다. 이 때의 겸양은 물론 객체에 대한 주체의 겸양이다. 그런데 이처럼 겸양법이 화자가 자기보다 낮
Ⅱ. 대우법의 명칭
우리말이 대우 현상은 존대법, 존경법, 높임법, 경어법, 존비법, 공손법, 겸양법, 공대법, 대우법 등 다양한 용어로 지칭되어 왔다. 이들은 모두 하나의 현상을 가리킴에도 불구하고 통일되어 있지 못해 적지 않은 혼란을 준다. 최석재, 「국어 대우법 체계의 정보화 연구」, 박이정,
법과 겸양법과 같은 존칭 표현이 발달된 우리말을 사용한 국내 광고에서는 ‘만나라’ 라는 명령형 어미를 쓴 경우보다 “아무데나 앉지 마세요. 도비도스에 앉으세요.”나 “흑채, 이제 안심하고 뿌리세요.”라는 광고 문구에서와 같이 ‘~하세요’라는 종결 어미를 사용한 존칭 표현을 더욱 많이 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