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형 ( Mun Hyong Kim )한국언어정보학회, 학술대회 논문집[2008] 제2008권 125~137페이지(총13페이지)
한국어에서는 ``보내-``가 여격 구문만을 허용하는 반면에, 영어의 send는 이중목적어 구문과 여격 구문 모두를 허용한다. 이런 비 대칭성은 어휘 해체 이론에 기반하여 볼 때, 영어에서는 send가 이중 목적어 구문에서 CAUSE와 전치사 PHAVE로 분해되는 동사와 여격 구문에서 CAUSE와 PLOC로 분해되는 동사가 존재하지만, 한국어에서는 ``보내-``가 CAUSE와 PLOC로만 분해되는 동사만 존재하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다. 이는 한국어의 ``보내-``가 ``주-``와 결합할 때는 이중 목적어 구문을 허용하는 것으로부터 알 수 있다. ``주-``는 PHAVE를 갖는 동사와 PLOC를 갖는 동사로 나누어지는데, PHAVE로 나누어지는 ``주-``가 ``보내-``의 이중목적어 구문을 허용해 주는 것으로 본다.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