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의무(deontic)를 나타내는 modal중 should의 약진은 주목할 만하다. 사용 빈도수는 물론이거니와 다양한 문맥에서 거의 만능으로 쓰임새가 다양하다. shall의 청유형 표현도, ‘must have+Ved’의 형식으로 강한 확신을 나타내는 경우에서도, should가 shall, must의 역할을 대신해 사용된다. 이 연구에서는 should의 이러한 급격한 부상의 원인이 무엇인지를 먼저 규명한다. 발견된 should의 부상은 우선 shall과 ought to의 쇠락과 관련성이 큰 것으로 나타난다. 또 다른 큰 이유로는 사회 문화적, 심리적인 경향과도 크게 연관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 담화 시 단언이나 강한 확신으로 자기 의견이나 계획을 피력하기 보다는, 보다 덜 확신 하는듯한 표현으로, 대화...